[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은 24일 "국민의힘 기관장과 단체장은 지방선거에서 손을 떼고 당장 본연의 자세로 돌아갈 것을 촉구하며, 선거관리위원회 또한 이 같은 선거 개입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시·감독을 통해 공명선거를 수호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는 23일 정부청사를 방문해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면담했다는 내용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고 제기했다.

그에 앞선 지난 5월 16일에는 황준식 국민의힘 세종시의원 후보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면담했다는 내용을 언론에 보도한 바 있다.

취임한 지 불과 일주일에 불과한 국토부 장관이 업무를 파악하고 국민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 나가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고, 본인이 소속된 정당의 시장과 시의원 출마 후보자를 만나서 알맹이 없는 보여주기식의 정치쇼를 통해 관권선거를 기획하고 있는 듯한 모습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바라는 세종시의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들 또한 경쟁력 있는 정책과 비전을 통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으려는 노력보다, 낡은 시대의 잔재나 다름없는 정치 수법을 통해 이미 오래전 횡횡하던 관권선거의 부활을 알리는 듯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선거 활동이 금지된 기관장이나 단체장이 선거후보자를 만나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를 하는 것은 공명선거에 명백히 저촉되는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함을 강력하게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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