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지선 잇단 참패' 박영순, 민주당 시당위원장 사퇴
'대선 지선 잇단 참패' 박영순, 민주당 시당위원장 사퇴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2.06.02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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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순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충청뉴스 성희제 기자]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2일 시당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혔다.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유례없는 참패를 한데 따른 조치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지선 관련 입장문을 통해, 선거 패배에 사과하며 시당위원장을 그만 두겠다고 했다.

그는 “대전시민의 마음을 얻기에 민주당이 부족했다”며 “대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호된 질책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이어 “4년 전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을 모두 민주당에 맡겼던 시민들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혁신하겠다”며 “새로 시작하겠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시민 속에서 다시 시작해 더 강하고 더 유능한 정당, 시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민주당은 시민들로부터 다시 선택 받을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는 “저 역시 이번 선거 패배의 책임을 통감하고 시당위원장직에서 물려나겠다”고 밝힌 뒤 “부족함에도 민주당을 지지해준 시민여러분들의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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