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원들 혈세로 졸업여행 러시
대전시의원들 혈세로 졸업여행 러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06.18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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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종료 앞 의원들, 외유성 국내·외 출장 계획 잡았다 '뭇매'
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제8대 대전시의회 임기 종료를 앞두고 대전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외유성으로 보이는 국내·외 출장을 계획한 사실이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6·1 지방선거에서 낙선하거나 불출마한 의원들이 사실상 세금으로 졸업여행, 위로여행을 가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

18일 시의회에 따르면 의원 1인당 예산 80만 원을 들여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1차 6명, 2차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6명이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 연찬회를 다녀왔거나 계획돼 있다.

또한 이들 중 3명 의원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자매도시인 베트남 빈증성에 상생발전 교류활동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해외 출장 계획을 잡아놨다. 총 예산은 항공비와 식비 등을 포함해 약 550만원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번 국내·외 연수에 참여하는 의원들 전원은 지방선거에서 낙선하거나 불출마해 차기 9대 의회에선 볼 수 없다. 때문에 향후 의정활동과는 전혀 동떨어진 외유성 출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권중순 시의회 의장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추진한 몽골 방문을 위해 지난 15일 3박 4일 일정으로 출국했으며 다녀온 후에는 의장협의회 의장단에서 추가로 추진하는 울릉도·독도 연수가 계획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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