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감, "충남교육, 미래교육 1번지로 만든다"
김지철 교육감, "충남교육, 미래교육 1번지로 만든다"
  • 이성엽 기자
  • 승인 2022.07.14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3선 연임에 성공한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4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교육을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1번지로 우뚝 세우겠다”며 ‘혁신미래교육’에 대한 구상과 의지를 밝혔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4일 '혁신미래교육' 구상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이성엽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4일 '혁신미래교육' 구상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이성엽 기자

기자회견에 앞서 김 교육감은 지난 8년간의 성과로 전국 최초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및 무상급식을 비롯한 ▲15개 시군 행복교육지구 운영을 통한 마을교육 생태계 구축 ▲51개 학교 신설 및 148개 다목적 강당과 체육관 건립 ▲혁신학교 122개교, 혁신동행학교 625개교 운영 ▲5개 권역 진학진로 상담센터 구축 등을 꼽았다.

김 교육감은 “혁신교육 8년의 성과 위에 미래교육의 문을 활짝 열고 혁신미래교육을 실천하겠다”며 구상을 밝혔다.

첫 번째로 경제 위기에 대비, 교육복지를 확대하고 출발선이 평등한 교육여건을 조성하겠다며 현재 저소득층과 다자녀에 한정되는 수학여행비를 전체 학생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초등학생 15만 원, 중학생 19만 원, 고등학생 28만 원을 지원할 경우 132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초·중·고 신입생에게 1인당 20만 원의 입학지원금도 지원한다. 이에 따른 예산은 약 121억 정도로 예상된다.

그리고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고등학교 조식과 석식, 교육정보화비, 방과후 교육비 등의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두 번째로 온채움 기초학력 종합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한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온채움 시스템은 학습부진의 원인과 학습수준 진단을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파악,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온채움 시스템은 학습활동을 저해하는 인지, 정서, 행동적 원인을 찾기 위해 다양한 진단검사를 제공한다.

학습활동을 저해하는 원인을 찾기 위해 일반진단과 정밀진단 도구를 이용하여 학습의욕, 학습기회, 읽기장애, 학습역량, 의료지원 등 5개 영역에 대해서 학습부진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또 학습부진 학생의 정확한 학습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기초학습과 교과학습 진단도구를 제공해 학생 개인별 학습 수준을 진단할 수 있다.

학습 수준 진단 결과에 따라 학년별, 교과별 성취기준을 안내하고, 일대일 맞춤형 학습활동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온채움 시스템의 ‘교육지원 이력관리’ 기능은 학습지원대상 학생이 새 학년으로 진급해 담임교사와 협력교사가 바뀌더라도 새로운 담임교사와 협력교사가 온라인을 통해 과거의 각종 진단 결과와 교육지원 이력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학기 초 학생 파악의 공백기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교육감은 또 “충남교육청은 촘촘한 학력 안전망을 구축하고, 모든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책임교육을 통해 참학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키우겠다”며 “선거 기간 제시한 58개 세부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내·외부 위원이 참여하는 ‘미래교육기획단’을 운영하고, 충남교육청 조직을 일부 개편한다”고 밝혔다.

주요 개편 내용은 ▲연구정보원은 충남교육과정평가정보원으로 개편 ▲평가원에 학력향상연구센터 신설 ▲정책기획과에 미래교육 체제 전환과 미래학교 운영방안을 제시하는 미래교육추진단 설치 등이다.

김 교육감은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재유행으로 판단할 만큼 심각해지고 있다”며 “학기 말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효율적인 방역과 학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학교별 수요조사를 반영하여 방역물품 구입비와 방역인력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교육의 첫 단추는 코로나의 상흔으로부터 교육회복이다. 그동안 충남교육청이 추진하던 학습회복, 마음건강과 신체건강 회복 프로그램을 더욱 촘촘하게 운영하겠다”며 “지난 코로나 시기를 극복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대응을 했던 충남교육청의 저력을 다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