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의원, "지역균형발전은 생존의 문제"
강훈식 의원, "지역균형발전은 생존의 문제"
  • 이성엽 기자
  • 승인 2022.07.14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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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불균형 해결 위해 당대표 출마" 공식선언

[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강훈식 국회의원(민주·아산을)은 1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열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훈식 국회의원이 1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이성엽 기자
강훈식 국회의원이 1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이성엽 기자

특히, 당권 도전자 중 유일한 비수도권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가장 큰 불평등은 수도권에만 기회가 몰려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직을 내려놓게 됐다”며 “지난 2년간 많은 성원을 보내준 당원과 도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성원과 함께 보내주신 질책을 감슴 깊이 세기겠다”고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어 “올해 대선과 지선 두 번의 패배를 통해 민주당을 향한 매서운 민심을 확인했다”며 “34살의 나이로 자민련 텃밭인 아산에서 도전해 2번의 낙선을 하고 14년 동안 밑바닥부터 민주당 밭을 갈아왔다. 이처럼 충남도당은 다시 밑바닥부터 출발한다는 심정으로 도민에게 다가가 신뢰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 들어 지역균형발전이 심각한 의기를 맞고 있다”면서 “어제 보도에 따르면 세종 대통령집무실 공약을 파기한다고 하고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지지부진하다. 또 수도권 대학 정원을 늘리는 등 수도권과 지방 불평등 문제는 해결은커녕 오히려 가속화되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가장 큰 불평등 중 하나는 수도권에만 기회가 몰려있다는 점”이라며 “취직, 결혼 육아, 여가 등 기회가 넘치는 지방을 만드는 것은 이제 생존의 문제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누군가는 지방의 죽고사는 문제를 외쳐야 한다는 심정으로 당대표 출마 결심을 하게됐다”며 “170석 야당을 이끌 차기 당대표 선거에 유일한 지방 대표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지방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질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파괴에 맞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용기를 낸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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