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 모든 학교가 2학기 정상 등교를 실시한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 대책을 추진한 성과로 풀이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 추진 방안’을 수립하고 12일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살펴보면 철저한 학교 방역 체제를 기반으로 모든 학교 정상 등교로 대면 수업을 실시한다.
다만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병 상황 심각 시 교육공동체의 의견수렴을 거쳐 세종시교육청과 사전 협의 후 학급·학년 단위로 방역을 목적으로 한 원격수업을 실시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2학기가 시작되는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감염 정점에 대비하여 기본방역체제를 강화하고, 개학 전‧후 집중방역점검기간을 운영한다.
일과 중 발열검사, 창문 상시 개방, 급식실 칸막이 설치, 일시적 관찰실 운영, 일상 소독 실시 등 기본방역지침은 유지하며, 방역인력 및 보건보조인력도 1학기 규모 이상(890명 이상)으로 배치한다.
개학 전 학교 감염병대응반 재정비, 방역물품 확인, 학교 내 취약시설 방역관리 등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 대상 예방수칙 사항을 집중 홍보한다.
또 신속항원검사도구를 일괄 배부하여 유증상자 검사를 지원한다. 학생 및 교직원 개인당 2개씩 검사도구를 배부하여, 의심증상이 발생한 경우 자체 검사가 용이하도록 조치한다.
검사지원을 위해 세종시교육청에서 16만개 이상 신속항원검사도구를 일괄 구입하여 학교에 배부할 예정이다.
확진자 발생 시, 같은 반 고위험기저질환자 또는 유증상자 검사를 위한 긴급대응용 신속항원검사도구도 추가로 지원해 학교 내 접촉자를 적극 관리한다.
이와 함께 2학기 현장체험학습 활동은 방역 수칙 준수하에 유지되도록 노력하고, 코로나19 상황과 학생 및 교원의 안전, 교육공동체의 의견수렴 결과 등을 고려해 현장체험학습의 규모와 방식 등을 결정하여 운영한다.
직업계고 실습수업 시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고, 개인 간 거리 유지 준수 및 실습실별 수용 인원 조정, 현장실습 시 개인 방역 물품 지원, 순회 지도를 통한 학생 건강상태 수시 확인 및 이상 발견 시 즉각 보호 조치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하여 안전한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이 배움과 성장을 위해 공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학교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의 대부분 학교들이 여름방학을 마치고 다음 주부터 본격 개학을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