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현 학생, 배재대 ‘제30회 청소년소월문학상’ 대상
유채현 학생, 배재대 ‘제30회 청소년소월문학상’ 대상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2.08.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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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학교가 주최한 ‘제30회 청소년소월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유채현(소명교육공동체 12) 학생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유채현 학생은 ‘4인용 식탁’ 외 4편의 시를 응모해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유채현 학생(소명교육공동체 )
대상을 받은 유채현 학생(소명교육공동체 )

청소년소월문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박석준 국어국문·한국어교육학과 교수)는 응모작 373편(시·수필 부분 295편·소설·웹소설 부분 78편)을 심사하여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채현 학생(소명교육공동체 12)을 제30회 청소년소월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유채현 학생은 △4인용 식탁 △상자 △줄넘기 △코로나블루 등 시 4편을 응모했다. 특히 올해 응모작 373편은 지난해보다 250여 편이나 증가해 청소년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상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청소년소월문학상은 배재학당 출신 ‘민족시인’ 김소월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한 것으로,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응모 분야를 시, 수필, 소설, 웹소설 분야로 다양화하여, 문예 창작 뿐 아니라 웹 기반의 콘텐츠 창작을 꿈꾸는 학생들에게까지 기회를 확대했다. 배재대 청소년소월문학상 심사위원회는 매년 김소월의 양력 탄생일(1902년 9월 7일)을 전·후해 수상자를 선정·발표하고 있다.

시 부문 우수상은 △정유진(청량고 3·문방구는 살아있다 등) △윤태경(작전여고 3·벽돌 등) △윤채연(안양예고 3‧수건 돌리기 등), 소설 부문 우수상은 △정윤희(예일디자인고 3‧산지코드) △박준서(고양예고 3‧발을 맞춰 넘어지는 방법) △김예원(충현고 3·용주)으로 총 6명의 학생이 수상했다.

제30회 청소년소월문학상 수상작품집
제30회 청소년소월문학상 수상작품집

장려상 수상자로는 시·수필 부문 △서정인(안양예고 3·훔쳐 읽는 저녁 등) △김지윤(고양예고 3‧도서 병동 등) △윤지우(마산여고 3‧우리의 포인세티아 등) △박나은(마산삼진고 2·푸딩의 맛 등) △정수빈(안양예고 3·하늘길 등), 소설·웹소설 부문 △박건우(안양예고 2‧천사 날개 특별전형) △설수진(향일고 3‧안녕, 콜리) △오채은(안양예고 3‧설탕) △홍지연(불암고 3‧그대를 위하여)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시·수필 부문 심사를 맡은 강희안·박현이 교수는 “유채현 학생은 자기만의 작시법으로 꾸려간다는 점과 서적 대상 전반을 장악해 가는 통찰력이 뛰어났다”고 평했다.

소설‧웹소설 부문 심사를 맡은 김화선‧이희영 교수는 “응모작들은 상투적인 서사의 진행을 지양하고 참신한 소재를 택해 작품의 독창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심사평을 내놨다.

대상을 차지한 유채현 학생은 “꺼내놓지 못했던 불안과 부끄러움이 조각조각 시가 되었다” 며 “축복과 영광으로 받은 상에 감사하며, 선생님과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소년소월문학상 입상자가 배재대 국어국문·한국어교육학과에 입학하면 학비 감면 등 혜택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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