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계족산황톳길 걸은 이장우 시장, "계족산은 시민의 휴식처"
맨발로 계족산황톳길 걸은 이장우 시장, "계족산은 시민의 휴식처"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08.22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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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 “지역기업이 키운 계족산, 대전시가 휴양림으로 확대발전 시키겠다”
맥키스컴퍼니 '2022 대전사랑 장학금' 전달을 시작으로 세종·충남도·충남 각 시·군에 전달계획
올해 장학금 약 2억3천만원, 3년누적 약 7억2천5백만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기업이 지역의 명소를 일구고 키운 사례는 대전이 유일하다. 이제 대전시 차원에서 계족산을 휴양림으로 발전시켜 ‘일류경제도시 대전’의 밀알로 만들겠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이 지난 21일 대전에서 유일하게 ‘한국관광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된 계족산황톳길을 찾았다.

대전사랑 장학기금 기탁식을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좌)과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우)
대전사랑 장학기금 기탁식을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좌)과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우)

이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장동산림욕장관리소에서 출발,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과 함께 맨발로 숲속음악회장까지 걸었다.

계족산황톳길은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이 맨발걷기의 효능을 직접 경험한 뒤 이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2006년 자갈길을 걷어내고 산허리를 빙 두른 임도 14.5㎞에 조성했다. 한국기록원이 인증한 ‘임도에 조성한 국내 최장 황톳길’이다. 맥키스컴퍼니는 매년 10억여 원을 들여 황토 2000톤을 깔고 뒤섞고 물을 뿌리며 관리해왔다.

계족산황톳길을 맨발로 걷고있는 이장우 대전시장(좌)과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우)
계족산황톳길을 맨발로 걷고있는 이장우 대전시장(좌)과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우)

이 시장은 이날 “기업이 조성하고 관리한다는 이유로 대전시가 너무 소홀했다”며 “이제 시 차원에서 지역의 명소로 수많은 외지인이 찾는 계족산을 휴양림으로 육성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이 계족산을 찾은 이유는 맥키스컴퍼니가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이제우린 장학캠페인’ 때문이다. 

이 시장은 이날 숲속음악회장에서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맥키스오페라단의 ‘뻔뻔한 클래식’ 음악회를 관람했다. 이어 조 회장으로부터 지난해 대전에서 적립된 장학금을 대전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전달받았다.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며 자신의 꿈을 위해 정진하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숲속음악회 뻔뻔한클래식 관람중인 이장우 대전시장(좌)과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우)
숲속음악회 뻔뻔한클래식 관람중인 이장우 대전시장(좌)과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우)

이 시장은 장학금 전달식에서 “캠페인 첫해인 지난 2020년 1억 원이 넘었던 장학금 규모가 코로나19의 여파로 감소한 것으로 들었다”며 “시민들께서 지역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사랑해주신다면 우리 자녀들에게 더 많은 장학금 혜택이 돌아가고, 지역기업이 잘 돼야 ‘일류경제도시 대전’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제우린 지역사랑 장학캠페인’은 지역에서 판매되는 이제우린 소주 1병당 5원씩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모아 지역 미래인재육성을 위해 기부하는 지역상생 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3년간 누적 7억 2491만 4450원을 적립해 대전과 세종, 충남 각 시·군에 전달하고 있으며, 10년간 40억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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