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 시민 열광 속 화려한 마무리...“내년도 기대”
‘천안흥타령춤축제’ 시민 열광 속 화려한 마무리...“내년도 기대”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2.09.2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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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의 대표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2’가 25일 폐막식을 끝으로 시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폐막식을 끝으로 화려한 불꽃들이 하늘을 수놓고 있는 모습/박동혁 기자
폐막식을 끝으로 화려한 불꽃들이 하늘을 수놓고 있는 모습/박동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면축제로 부활한 이번 축제는 ‘흥으로 일상회복’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1일부터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 시내 일원에서 펼쳐졌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86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개최 장소 변경에 따른 여러 우려를 씻고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재확인시켰다.

그리고 이번 축제는 주변 상권을 고려해 먹거리장터를 운영하지 않은 결과 주취자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들이 없었고, 특히 천안 도심 한가운데서 진행되며 오가는 시민들이 걸어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우려됐던 교통 문제도 원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거리댄스퍼레이드 진행 장면
거리댄스퍼레이드 진행 장면

축제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국내·외 춤꾼들이 펼치는 화려한 공연과 더불어 다채롭게 준비된 체험행사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지난 23일 진행된 축제의 백미 거리댄스퍼레이드에서는 국내·외 23팀 1,000여 명이 다채로운 춤의 향연을 선보이며 경연자와 관중 모두가 춤으로 하나 되는 장관을 연출했다.

메인 프로그램인 전국춤경연대회에서는 청소년부, 일반부, 스트릿댄스부 퍼포먼스, 스트릿댄스부 크루배틀, 대학무용부, 댄스컬부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참가팀들의 수준 높은 끼와 재능을 엿볼 수 있었다.

시상식 이후 댄스를 선보이는 박상돈 시장과 경연대회 참가자들/박동혁 기자
시상식 이후 댄스를 선보이는 박상돈 시장과 경연대회 참가자들/박동혁 기자

그리고 국제춤대회에서는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부랴티아공화국, 튀르키예, 불가리아 6개국 무용단이 각국의 전통적인 춤, 의상, 문화를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또한 흥과 열정, 젊음이 끓어 넘쳤던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는 결선에 진출한 10팀이 에너지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외에도 읍면동 문화예술마당, 마당음악극 능소 공연, 막춤대첩,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등 여러 프로그램을 비롯해 건강증진관, 천안 농특산물 홍보 및 체험 한마당, 중소기업 우수제품 홍보부스, 미디어아트월 등도 운영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폐막식에서 내년 개최를 기약하는 박상돈 천안시장/박동혁 기자
폐막식에서 내년 개최를 기약하는 박상돈 천안시장/박동혁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폐막 선언을 통해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천안시민의 행복이자 자랑”이라며 “축제 준비와 자원봉사로 애쓰신 분들을 비롯해 축제를 즐겨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제 기쁨과 아쉬움을 뒤로 보내며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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