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노보시비르스크, 삿포로시 등 동북아발전에 공동 협력키로
대전시(시장 염홍철)가 주최한 한·러·일 ‘과학도시간 국제협력’ 공동심포지엄이 18일 3개 도시 연구기관과 기업인, 교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과학과 문화가 조화와 균형을 이뤄야 살기 좋은 도시”라고 역설하며 “일본의 IT산업을 주도하고 눈 축제로 유명한 삿포로시와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단지와 주립 오페라 아카데미가 있는 노보시비르스크시, 그리고 대한민국 대표 과학도시 대전이 동북아 발전을 위해 함께 공동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또 “과학을 뒷받침하는 문화예술, 스포츠 등 교류를 통해 3개 도시의 우호증진에 노력”하자며 “대전에서 내년에 자매도시 간 청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참여를 당부했다.

노보시비르스크시의 부드커 핵물리학연구소 겐나디 쿨리파노브 부장은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 "부드커연구소에서 설계되고 조립된 산업용 전자가속기가 세계 다수의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대전의 첨단과학기술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근 대전대 교수를 좌장으로 각 도시 간 대표 2명이 참여한 패널토론에서 과학도시의 특성을 살려 동북아 발전을 위해 상호간 협력과 기술과 문화예술 교류의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한·러·일 3개국 과학도시들은 공동심포지엄을 내년에는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에서, 2013년도에는 일본 삿포로시에서 순회 개최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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