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유럽 잔류농약분석 숙련도 평가서 우수성 인증
KIT, 유럽 잔류농약분석 숙련도 평가서 우수성 인증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2.11.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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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평가연구소 연구팀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산하 유럽 잔류농약분석 숙련도 평가(EURLs-PT)에서 다시 한번 식품 잔류 농약 분석 능력의 우수성을 인증 받았다.

유럽연합은 식품 안전성에 대한 제도와 정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잔류 농약 성분의 허용치에 대해 총괄하고 각 회원국 및 상임위원회에서 절차를 관리하고 있다.

인체 유해 물질의 노출은 식품을 통한 섭취에서 가장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식품의 잔류 농약 분석은 인체에 미치는 독성영향평가에 있어 중요하다.

이에 식품에 포함된 유해 물질의 검출 기술에 대한 정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국가들이 매년 숙련도 평가에 참여하여 분석 기술을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숙련도 평가에 전 세계 151개 기관(유럽 137개, 비유럽13개)이 참여해 10가지 성분에 대한 다성분 분석을 수행했다.

KIT 환경안전성평가센터 연구팀은 8가지 성분을 정성분석했으며 EURLs-PT에서 요구하는 기준 Z-score값이 ±2.0 이내로 적합성에 모두 만족했다. 특히 glyphosate 성분은 100% 일치(z-score=0.0)하는 분석 결과 확인으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식품의 잔류농약 분석은 판매 허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단계이나 국내에서는 분석에 대한 국제적 인증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과 정책들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분석의 우수성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환경안전성평가센터 김종환 센터장은 “이번 식품 내 분석 숙련도를 통해 KIT가 수행하는 환경 내 유해물질의 노출농도 및 독성 농도 분석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농·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연구에 우수한 분석 기술을 활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해당 연구팀은 2015년 농촌진흥청과 ‘한국형 잔류농약 분석 표준물질’을 개발했으며 2016년에는 국내 최초로 농약 잔류성 분야 GLP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극미량의 농산물 잔류 농약 물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출하는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EURLs-PT에서 잔류농약분석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은 바 있으며 2021년에는 국제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분석능력인증평가(FAPAS)에 참여해 우수 평가 결과를 획득하기도 했다.

한편 KIT는 화학물질에 대한 안전성평가연구 및 독성 연구 뿐 아니라, 화학물질의 환경 노출에 따른 환경 내 거동, 위해성 저감 및 평가 기술 등의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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