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식 위원장, "연임 욕심내면 세종시 마비"
강용식 위원장, "연임 욕심내면 세종시 마비"
  • 서지원
  • 승인 2011.12.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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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최초 제안자로서 2년 임기 초대 세종시장 적임자 자처

민주통합당 강용식 행정도시건설추진위원회 자문위원장이 28일 충남도청에서 입당 및 초대 세종시장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장이 연임을 위해 2년 후 선거운동에 몰입한다면 세종시 행정은 마비 될 것”이라고 충고해 눈길을 끌었다.

▲ 강용식 위원장장이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강 위원장은 "타 예비후보들은 내년 선거가 끝난 후 2년동안 선거운동만 할 가능성이 다분하다”며 “10여년간의 행복도시추진위원회 자문위원장으로 기본계획 수립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해왔기 때문에 제가 2년 세종시장의 최고 적임자"라고 자신했다.

이어 “저는 2002년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신행정수도 건설을 처음 제안해 성사시켰고, 이후 이의 실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왔다"며 "특히 도시공학을 전공한 공학박사로 어느 후보보다 세종시를 훌륭한 도시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명품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조치원읍 각종기관 유치와 재래시장 활성화, 북부권 산업단지 조성과 농업개발, 공주, 청원 편입지역 경제 활성화등에 노력할 것”이라며 “북부권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공장과 기업을 유치해 경제도시로 발전 시킬 것”이라.

▲ 강용식 위원장이 양승조 민주통합 충남도당위원장과 만세를 외치고 있다.
세종시 유권자들이 내년 선거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에 대해 강 前 총장은 “우선 세종시를 가장 사랑하고, 경험과 도시계획에 대한 확실한 밑그림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를 지지 하게 될 것”이라면서 “저는 준비된 도시계획, 행정전문가로서 세종시 발전에 대한 밑그림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양승조 민주통합 충남도당 위원장은 강 위원장의 민주당 입당과 관련해 "강 위원장은 충청의 큰 어른으로서 세종시에 대해 누구보다 전문가"라면서 "세종시의 기반 조성과 발전을 위해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신 분이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치켜세웠다.

이에 따라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는 강 위원장과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준회(69ㆍ무소속) 前 민주당 연기군지구당 위원장, 이춘희(55) 초대 행정도시건설청장 등 3명이 돼 후보 공천 과정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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