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첫 삽...2025년 개장 목표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첫 삽...2025년 개장 목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3.03.22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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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억 원 투입…지하 2층-지상 4층·관람석 2만 607석
아시아권 최초로 홈·원정팀 분리한 '복층 불펜' 설계
인피니티풀·인공서핑장·공연전시장·야외공원 등 조성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감도.(대전시 제공)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감도.(대전시 제공)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민과 야구팬들의 숙원사업인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첫 삽을 떴다. 2025 프로야구 시즌부터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22일 오후 중구 부사동 한밭운동장 부지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기공식을 개최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선진 구장 설계를 도입, 문화·예술·관광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스포츠콤플렉스로 건립된다.

새 야구장은 지하 2층·지상 4층(연면적 5만8천594㎡)규모로 관중석은 2만607석이다. 총 1천617억원을 투입해 2025년 3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야구장이 공기에 맞춰 정상 건립될 경우 2025년 프로야구 시즌부터는 기존야구장과 다른 다이내믹한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지상 3층에는 스카이박스가, 지상 4층에는 인피니티풀과 서핑존, 카라반존 등 패밀리 레저센터가 조성되며 특히 원정팀과 홈팀을 분리한 ‘복층 불펜’도 눈길을 끌 예정이다.

복층 불펜은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양 팀의 불펜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구조로, 아시아권 야구장으로서는 최초 도입이다.

또 전광판을 경기장 외야 중앙이 아닌 1루측 홈팀 관중석 맞은편에 배치해 홈팀 관중들의 관전 편의를 최대한 배려했다.

국내 경기장으로는 처음으로 홈에서 외야 폴까지 거리가 다른 비대칭 그라운드로 왼쪽 폴까지 99m, 오른쪽 폴까지 95m로 지어진다.

외야 펜스 높이도 다양하다. 오른쪽 펜스에 아시아 최초로 8m 높이의 몬스터월을 설치해 다양한 경기상황을 연출하고, 다른 면은 홈런성 타구를 잡아낼 수 있도록 2.4m 높이로 설치한다.

야구팬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여가를 향유할 공간도 마련된다. 인피니티풀과 인공서핑장, 스포츠 체험공간, 공연 전시장, 야외 공원 등이 들어서고, 야구장 외부에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놀이터인 어드벤처 포레와 시민들의 휴식·여가공간으로 활용될 잔디마당, 시민녹지공간인 야외무대가 조성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베이스볼 드림파크 공사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2일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공사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기존의 다른 야구장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개념의 야구장으로 건립해 공연장, 전시장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여가공간으로 조성, 재미와 감동이 있는 전국적인 명소로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에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송진우·장종훈·정민철·김태균 등 한화이글스 영구결번 선수와 현역 선수, 한화이글스 서포터즈 등 1천여명이 참석해 베이스볼 드림파크 공사 착수를 축하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허구연 KBO대표, 기관 단체대표, 한화이글스 현역 선수 및 영구결번 선수, 한화이글스 서포터즈,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베이스볼 드림파크 공사 착수를 축하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공사 착공... 2025년 3월 개장03 (1)
베이스볼 드림파크 기공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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