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도내기업 “투트랙으로 지역인재 우선 채용해야”
김태흠 지사, 도내기업 “투트랙으로 지역인재 우선 채용해야”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3.05.11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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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등 도내 13개 대기업 대표 등과 간담회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현대제철, 삼성디스플레이 등 도내 13개 대기업에 지역인재 우선 채용과 탄소중립 동참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지역인재가 도내에서 일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충남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사진 권상재

김 지사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13개 대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대기업들이 지역 대학들하고 계약학과 신설을 고려했으면 좋겠다”라며 “만약 안된다고 하더라도 지역인재가 도내에서 일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충남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계속해서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채용해야 되기 때문에 무리하게 이렇게 말씀드릴 순 없다”라며 “연구기능같은 부분은 전국을 대상을 해서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 현장인력은 지역에 있는 대학에서 채용을 하는 투트랙으로 채용 시스템을 바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호의적인 측면을 통해서 계약학과를 선정하고 현장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기업에서 1~2개 과목 정도 강의를 해 주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어 김 지사는 “탄소중립은 시대적인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상황” 이라며 “탈 석탄 에너지전환 과정 속에서 우리 도가 선구적이며 주도적으로 빠르게 진행 시킬 것”이라며 기업들의 탄소중립 동참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사는 “경제가 어렵다. 하지만 어려움은 새로운 발전의 기회”라며 “경제가 좋아지더라도 충남도에서 기업들과 함께 상생하고 도와줄 마음의 문을 열어놓고 있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13개 대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편, 이날 ▲현대제철 ▲삼성디스플레이 ▲한화토탈에너지스 ▲KT ▲현대자동차 ▲삼성SDI ▲SK E&S ▲HD현대오일뱅크 ▲LG화학 ▲롯데케미칼 ▲현대엔지니어링 ▲동국제강 ▲KG스틸 등 13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현대대죽2일반산업단지 실시계획 승인(HD현대오일뱅크) ▲아산모터스밸리 산업단지계획 및 관리기본계획 변경승인 신청 시 조속 처리(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진입도로 확포장(〃) ▲보령 청정 수소 클러스터 조성 및 수소 생태계 구현 관심·협조(SK E&S) ▲플라스틱 재활용 수소생산 인허가 협조(현대엔지니어링) 등을 건의했다.

도는 각 기업의 건의를 적극적으로 검토,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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