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지난 3월 12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발화 원인을 규명하기 어렵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나왔다.
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1일 브리핑을 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현장에 심한 연소와 붕괴 때문에 직접적인 발화 원인 특정이 불가하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선 스파크나 스팀 배관에 쌓인 열이 가연성 물질로 옮겼을 가능성이 있으나 직접적인 발화 원인을 단정하긴 어렵고 1차 화재 후 10여 분 뒤 2차 화재가 난 것에 대해선 불씨가 장비를 통해 튀면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대전경찰청은 "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추가 수사 여부 등에 대해 검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12일 오후 10시 9분경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불이 나 2공장 약 8만7000㎡가 전소되고 타이어 약 21만개가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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