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송악면 반딧불이 서식지에 멸종위기종 ‘물장군’ 방사
아산시, 송악면 반딧불이 서식지에 멸종위기종 ‘물장군’ 방사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06.23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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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금강유역환경청·삼성디스플레이·동화리 주민 등 참여
70개체 방사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난 22일 송악면 동화리 반딧불이 서식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물장군을 방사했다고 밝혔다.

물장군을 방사하고 있는 박경귀 시장/아산시 제공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멸종위기종 복원과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경귀 아산시장을 비롯해 금강유역환경청 조희송 청장, 삼성디스플레이(주) 강성광 환경안전센터장, (사)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이강운 소장, 동화3리 이종석 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방사한 물장군은 70개체(35쌍)로, 환경부가 지정한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에서 인공 증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복원사업비용과 서식지 보호 활동, 아산시는 복원사업에 대한 행정 및 재정 협조 등을 맡았고, 지역주민과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는 서식지 보호와 모니터링 활동으로 힘을 보탰다.

앞서 아산시와 금강유역환경청, 삼성디스플레이(주),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동화리 지역주민은 지난해 7월 합동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9월 1차로 물장군 70개체를 방사했다.

이들 기관은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방사 및 모니터링, 서식지 보호 활동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경귀 시장은 “현재 아산시는 상당한 발전을 이뤘지만, 동시에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야생생물의 서식지가 파괴됐다”며 ”물장군 살리기 사업뿐 아니라 반딧불이 서식지 조성·관리 등 여러 지역별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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