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와 향후 3년간 추진할 역점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다양한 정책추진으로 지역 발전의 초석 마련 및 새로운 도약 가능성을 평가하며 과학수도·일류경제도시 실현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27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1년은 대전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 가는 과정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우선 지난 1년간 성과로 숙원사업 실현의 단초를 마련했다며 핵심 성과를 소개했다.
이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주요정책을 결정하고 총사업비를 당초 계획보다 6599억 원 증액해 정부와 협의를 완료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조기에 완료해 내년에 도시철도 2호선이 착공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성복합터미널 여객중심 시설로 조기 건립 추진 ▲보물산 프로젝트 발표 ▲장대교차로 입체화 결정 ▲서남부스포츠타운 조성 본격화 ▲제2매립장 착공 등을 숙원사업이 해결된 대표사업으로 꼽았다.
또 이 시장은 “2023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정성평가 1위, 정량평가 3위를 달성했다”며 “이는 전국 특·광역시에서 유일하게 정성 및 정량평가에서 모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라고 우수한 행정력을 입증한 점을 강조했다.
대전 경제를 이끌 든든한 파트너십 구축도 성과물 중 하나다.
이 시장은 “최근 글로벌 바이오 기업 머크 및 차세대 배터리 선도기업인 SK온과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민선8기는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방산기업 4개사 및 강소기업 2개사와도 815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업무협약 체결하는 등 대전의 미래를 함께할 동반자를 찾는데, 그간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민선 8기 향후 시정 방향도 제시했다.
이 시장은 “먼저 성장거점 구축을 위해 대전형 산업 클러스터 조성, 대전역세권 복합개발 추진, 도심융합특구 개발 등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장축 마련을 위해서는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및 국가첨단반도체 기술센터 유치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 ▲대전 바이오창업원 조성 ▲카이스트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구축 ▲국가 양자파운드리 구축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문화·예술 일류도시 조성을 위한 주요 과제로는 ▲중촌근린공원 일원에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시립도서관 추가 건립 ▲대한민국 대표 원로예술인 특화전시관 조성 ▲보문산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 ▲호국보훈파크 조성 ▲대전 0시 축제 개최 ▲서남부스포츠타운 조성 ▲노루벌 일원 국가정원 지정 ▲한밭수목원 명품화 등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지금껏 그랬듯 행동으로 보여주고 향후에도 계속 결과로 말씀드리겠다”며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향해 담대하고 원대하게 그리고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뛴 공직자들이 인사상 혜택을 받고 열심히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겠다"며 "시청 공직자를 비롯해 5개 구청장과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