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민주노총 대전본부가 “대전교육청은 학비노조와의 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하라”라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민주노총 대전지부는 20일 대전시교육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교육감은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의 단체교섭에 성실하게 임하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신문수 부본부장은 “교육감에게 난항을 겪고 있는 단체교섭이 하루 빨리 타결돼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일터로 돌아가 본연의 업무를 다하고 학교가 정상화돼 누구도 불편함을 겪지 않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는 요청을 하기 위한 면담을 요청했지만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면담을 하길 원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무자들을 방패막이로 뒤에 숨어 무관심과 무책임함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연대회의와 교육청이 서로 진전된 안을 갖고 대화를 통해 교섭을 풀어나가려면 교육감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이 학비노조와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대전학비노조의 파업은 이날로 67일째 진행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학교가 방학함에 따라 파업 진행 중인 학교는 없지만 오는 24일 대전중앙초 급식인원들이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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