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교서 교사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구속 송치
대전 학교서 교사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구속 송치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08.11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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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를 피습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둔산경찰서

대전 대덕경찰서는 11일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경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학교 정문에서 ‘졸업생’으로 소개한 뒤 교내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교무실에서 교사B(49)씨를 찾았으나 ‘B씨가 수업 중’이라는 말을 듣고 교실 밖에서 기다리다 화장실에 가려고 나온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도망갔다.

A씨는 2시간여 만인 낮 12시 20분 태평동에서 검거됐다.

A씨는 범행동기에 대해 고등학교 재학 시절 B씨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B씨가 A씨의 교과 담당 선생님인 것은 확인됐지만 원한 관계를 뒷받침할 근거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2021년부터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고 평소 망상 증세가 있다는 모친의 진술을 토대로 망상에 의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의식이 돌아오는 등 상태가 호전됐으나 아직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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