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대전동부경찰서(서장 안찬수)는 지난 10일 밤 11시경 인터넷에 칼부림 예고글을 게시한 A(17)군을 검거해 협박 등 혐의로 입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은 ‘다 꼼짝 마라. 오늘 밤 끝장 보자. 칼춤 예고. 내일 가오사거리 11시’라는 내용의 글을 본인의 SNS에 게시했으며 목격자의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고 접수 후 1시간 만인 11일 자정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군은 “최근 칼부림 사건이 이슈가 되는 것을 보고 관심을 끌고 싶었다”며 경찰 조사 후 해당 글을 삭제한 뒤 사과문을 게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지 관심을 끌기 위해 올렸거나 단순 호기심으로 올리더라도 이를 본 다수의 사람들에게 불안감과 공포심을 야기하고, 불필요한 경찰력이 낭비되는 중한 범죄이기에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행위 등으로 강력하게 처벌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범행 자제를 당부했다.

김윤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