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단, 공약예산 정리, 민생예산 챙겨라
세종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단, 공약예산 정리, 민생예산 챙겨라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3.08.21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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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세종시 초유의 1000억 감액 추경
- 시내버스 무료화·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등 거론
- “민생 예산이 더 중요” 강조… 미공개 결손 항목, 공개 압박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21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 세종시 초유의 1000억 감액 추경, 공약예산 정리하고 민생예산부터 챙겨”라고 촉구했다.

김효숙 세종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효숙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안신일 부대표, 김재형 시의원, 김현옥 예결특위 위원장 등 원내 대표단이 참여했다.

그러면서 “지방세 수입원인 취득세는 2021년 3,338억원에서 2022년 2,263억원으로 32.2%가 급감했다. 취득세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파트거래가 2021년 12,795건에서, 2022년 6,730건으로 매해 반토막 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시내버스 무료화를 위해 내년 9월부터 3개월간 47억 8천만 원, 2025년부터는 매년 253억 원씩 지출해야 한다”라며 “시내버스 운영비도 인건비 및 유류대 인상, 증차로 인해 올해 660억 원에서 내년에는 80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주장했다.

김효숙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안신일 부대표, 여미전, 김재형 시의원, 김현옥 예결특위 위원장

이와함께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급히 서두르는 것도 문제"라며 "일회성 행사에 450억 원을 들여 2025년 4∼5월에 꼭 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시는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까지 함께 준비해야 한다”라며 “짧은 기간에 국제행사를 2개나 치러야 하는데, 시 재정 형편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나아가 민주당 의원들은 “▲ 정확한 세수 결손 규모 파악 공개 ▲ 대규모 예산투입이 불가피한 공약사업 과감히 정리 후 세부 내용 시의회에 제출 ▲ 시민의 삶과 무관한 사업을 편성하지 말 것”등을 최 시장에게 요구했다.

끝으로 “지금은 위기 상황이라며 우리 모두 합심하여 이 난국을 슬기롭게 해야 하며 공약 예약 대신 민생 예산을 최우선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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