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도주한 대전 신협 강도..."훔친 돈 도박으로 탕진"
베트남 도주한 대전 신협 강도..."훔친 돈 도박으로 탕진"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09.11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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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대전 서구의 신협에서 3900만원을 훔쳐 베트남으로 도주한 피의자가 검거 당시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고 있었으며 훔친 돈 대부분은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지노에 있는 대전 신협 강도 피의자
카지노에 있는 대전 신협 강도 피의자

11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베트남 공안과 공조해 수사하던 중 공개수배로 전환 후 제보를 받아 지난 10일 오후 4시 55분(현지시간) 베트남의 한 카지노에서 A(47)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베트남 공안이 진행한 기초 피의자 조사에서 대전 신협 강도 범행을 시인했으며 훔친 돈은 대부분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다낭의 현지 마트에서도 절도 범행을 저질렀으며 CCTV에 범행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지난달 18일 대전 서구의 한 신협에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해 39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그는 옷을 수차례 갈아입고 이동수단도 번갈아 가며 CCTV 없는 곳으로 도주해 경찰의 수사망을 피했다. 

경찰이 분석자료를 통해 지난달 21일 신원을 특정했으나 A씨는 전날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대전경찰은 A씨의 국내 압송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후 자세한 범행 동기 및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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