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충북도당은 29일 충북 증평문화회관에서 박근혜 대표와 도내 지방선거 후보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이자리에는 이재오 원내대표와 박희태 국회부의장, 김학원 의원등 중앙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후보자와 당원등 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속에 지방선거 출정식을 가졌다.
박근혜 대표는 이번 선거가 충북발전의 분수령이 될것이라며 지위가 흔들리고 있는 오송분기역을 강력하게 추진한것도 한나라당이고 오송역을 지켜낼 정당도 한나라당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표는 또 이번 선거가 정권의 지난 3년을 총체적으로평가하는 선거라고 규정하고 올해선거에서는 부패한 정권을 심판하고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자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충북지역 공천자 모두가 충북의 희망이라 생각한다며 자민련과의 통합 후 치르는 첫 선거인만큼 충북의 민심을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정우택 충북지사 후보는 열린우리당이 불리함을 느끼고 행정복합도시건설 특별법 문제를 들고 나와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며 비난한뒤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정우택 충북지사 후보는 열린우리당은 구역질나는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경고한 뒤 충북도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건교부장관의 사과문을 도당위원장이 대신 읽을 정도로 대한민국 집권당은 무능할대로 무능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송광호 도당위원장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공천잡음과 관련해금품수수나 비리의혹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한나라당의 필승결의대회에서는 공천에서 탈락한후보와 당원들이 계란을 던지는등 소란이 이어졌다.
도의원 공천에서 탈락한 이모씨는 행사에 앞서 송광호 도당위원장에게 주먹을 날렸으며 행사를 마친뒤에도 송위원장에게 던진 계란이 빗나가 박근혜대표의 승용차에 맞았다.
또 충주시 당원들은 경선에서 승리한 한창희 충주시장의 후보확정보류 문제에 대해 지도부에 강하게 항의하며 몸싸움을 벌이기도했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