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협 강도 구속..."훔친 돈으로 빚 갚고 도피 자금 사용"
대전 신협 강도 구속..."훔친 돈으로 빚 갚고 도피 자금 사용"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09.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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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대전의 한 은행에서 3900만원을 훔쳐 베트남으로 도피했던 강도가 구속됐다.  

대전둔산경찰서
대전둔산경찰서

25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지법은 지난 23일 특수강도 및 절도 혐의를 받는 대전 신협 강도 피의자 A(47)씨에 대해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신협에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들어가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뒤 배낭에 현급 3900만원을 챙겨 이틀 뒤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경찰은 현지 공안 및 경찰주재관 공조를 통해 수사를 벌이다가 공개수배로 전환했고 '카지노에서 본 것 같다'는 한인의 제보를 받고 카지노에서 검거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대전으로 호송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강취한 금액 일부는 빚을 갚았고 1300만원을 환전해 도피생활자금으로 사용했다"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용처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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