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학교 수업 영어로 진행된다
대전 초등학교 수업 영어로 진행된다
  • 홍세희 기자
  • 승인 2006.05.02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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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학수업, 73학급 시범운영

대전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수학·과학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초등학생의 영어 사용 기회를 확대하여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하기 위하여 시행되는 이 사업은 3학년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고, 1차년도의 성과를 분석하여 연차적으로 대상 학년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교육청은 이 사업의 성과를 관리하기 위하여 시범학급을 지정 운영한다.

   
▲ 영어수업협의회
「영어로 하는 수학·과학수업」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편성된 교과 중 수학과 과학의 수업 일부를 영어를 사용하여 진행하는 수업방식이다.

교과 내용은 정규 교육과정대로 운영하되 수업은 영어를 사용하여 진행하게 된다.

초등학생의 영어 듣기 능력을 고려하여 매주 1~2차시만을 영어로 진행하고, 영어로 진행한 수업은 필요한 경우 전후 차시에 보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수업은 40분 전 과정 중 한 분절만을 영어로 진행할 수도 있도록 하여 학생들이 점진적으로 영어 의사소통 하는 데 적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수업은 담임교사의 희망에 따라 두 교과 중 하나만을 진행할 수도 있으며, 두 교과 모두 진행할 수도 있도록 하였다.

이번 「영어로 하는 수학·과학수업」시범학급은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수학 36학급, 과학 37학급 등 총 73학급이 지정되었으며, 시범학급은 자원한 교사에 한하여 선발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이 사업이 초등학생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할 뿐만 아니라, 관련 교과의 영어 표현 조기 습득으로 논리·과학 학습의 기초능력이 튼튼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사업이 확대될 경우 학생과 학부모의 영어 조기교육 욕구를 어느 정도 흡수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교육청은 지난 5월 1일 오후 3시 교육청 701호실에서 시범학급 교사들을 대상으로 사업의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필요한 자료를 배부하기 위해 시범학급 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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