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문제 해결할 적임자” 총선 공천 경쟁 자신감 내비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내년 제22대 총선에서 대전 서구을 지역에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 중인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이택구 전 부시장은 8일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린 ‘대전의 지속가능한 미래 포럼’(이하 대지미)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서구을의) 뿌리 깊은 문제를 이번 기회에 해결의 실마리를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시장은 “서구을은 겉으로 보면 환경이 좋고 타지역에서 보면 부러운 지역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속을 살펴보면 30년 이상 노후화되면서 예전 도시계획의 틀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어려운 실정”이라며 “주민들을 만나면서 (어려움들이) 굉장히 누적돼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것들이 공약으로 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시동이 걸리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아쉬움들이 남아있다”며 “저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접근을 해 나가겠지만 정치적 풀어내야 할 부분도 많다”면서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본인의 강점에 대해선 “대전에서 초중고를 다녔고 공무원 생활을 부시장까지 해 왔기 때문에 지역을 잘 알고 또 실제 실행력을 갖고 일을 했던 사람”이라며 “앞으로 어려운 문제에 대해선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공천) 경쟁은 당연히 필요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경쟁한 뒤 (결과가 나오면) 서로 협력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만약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면 실제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날 대지미 창립기념식은 ‘대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전략 수립 및 정책개발’을 목표로 첫 발을 뗐다.
행사는 1부 식전행사와 2부 오덕성 우송대 총장의 ‘대전의 지속가능한 도시계획’이라는 기조강연, 3부 창립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부시장은 “노후계획도시들은 주거 기능에 비해 자족 기능이 미비해 주민들 불편이 크고, 서구을 지역의 경우 30년이 지나 아파트들의 노후화가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구상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기 위해 포럼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이석봉 대전시 경제부시장과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서철모 서구청장, 김광신 중구청장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했다.
한편 이 전 부시장은 오는 23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 과시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