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동포에게 도박을 부추긴 후 빚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감금하고 폭행한 베트남인들이 구속돼 재판을 받게 됐다.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재철)는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감금 혐의로 30대 A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등 5명은 지난달 14일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알게 된 베트남 동포 B(34)씨가 불법체류 중으로 범죄 신고를 하지 못할 것을 악용해 도박 빚을 지게한 뒤 '돈을 갚지 않으면 돌아갈 수 없다'고 B씨를 협박하며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