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갑' 출마 본격 행보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내년 총선을 위한 본격 행보에 돌입했다.
신범철 전 차관은 2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학생회관에서 ‘강직한 온건주의자’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 결집에 나섰다.
신 전 차관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천안갑’에 출마해 현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과 맞대결을 펼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만 천안을 당협위원장, 이창수 천안병 당협위원장,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 내년 총선에 나설 국민의힘 후보들이 총출동했으며, 시·도의원 등 국민의힘 인사들과 당원, 시민 등 2천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박상돈 천안시장, 성무용 전 천안시장, 정혁진 변호사, 윤희숙 전 국회의원, 안대희 전 대법관 등은 축사에 나섰으며,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이만희·이철규·정진석·이명수·성일종·장동혁 국회의원 등은 영상을 통해 신 전 차관을 응원했다.
나경원 전 대표는 “현재 대한민국 정치는 위기에 빠져 있다. 야당이 극단적 지지자인 ‘개딸’들에게 끌려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타파하기 위해 실력 있고 강직한 사람이 필요하다. 강직한 온건주의자 신범철 전 차관의 정치 철학을 공유하면, 천안과 대한민국의 발전은 확실히 보장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신 전 차관은 단지 국방부 차관으로 머문 것이 아니라 외교와 국방을 넘나들며 활약한 그릇이 큰 인물이다. 머지않아 한동훈 장관을 능가하리라 생각한다”며 “그의 저서에 담긴 정치 혁신과 비전은 우리 모두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 전 차관은 “어려울수록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그렇기에 먼저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에 대한 비전 정립이 필요하다”며 “방향이 없다면 갈 길을 모르는 것이다. 독자적이고 차별성 있는 대안과 방향 제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넘버 원(No.1)’이 아닌 ‘온리 원(Only 1)’을 지향하며 가겠다”며 “위에서 정치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갈고닦은 실력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 전문가로 통하는 신 전 차관은 남산초, 계광중, 북일고, 충남대 법대·법과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 외교부 정책기획관, 국립외교원 교수,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방부 차관에 발탁돼 1년 5개월 동안 근무하다 지난 10월 사임하고, 지역에 내려와 지지세 확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