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제14대 김인홍 정무부시장은 취임사에서 "여민동락(與民同樂)와 유약겸하(柔弱謙下)참모적인 마인드 자세로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그러면서 취임을 앞두고 몇일동안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며. 어떤 마음의 자세로 정무부시장의 소임을 다하고 여러분께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책임감과 설레임 부담감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취임사에서 여민동락(與民同樂),유약겸하(柔弱謙下) 참모적인 마인드를 강조하고 나섰다.

맹자가 한 말로 백성과 기쁨을 같이 한다. 시민이 주인인 공공행정의 관점에서 본다면 시민우선, 시민중심의 행정 곧 시티즌 first이다. 시민의 불편한 점을 해소하고 시민의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행정을 펼쳐는 것이 바로 여민동락이다.
여민동락의 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우리 공직자는 보다 섬세하고 꼼꼼하게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우선적으로 시민을 위한다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여민동락이 목적이라면 유약겸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공자의 스승인 노자가 한 말로 부드럽고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라는 의미다. 행정에서도 유약겸하는 매우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이다. 자신의 소신과 사명을 갖고 당당히 임하면 자칫 권위적으로 비추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시민을 섬기는 자세를 견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시장님께서 늘 말씀하신 것과 같이 가장 낮은 곳에서 시민을 섬기는 행정을 펼쳐나가는 것과 일맥상통하다고 강조했다.

참모라 하면 비서실을 떠올리게 되지만 어떤 자리나 직책이라기 보다는 역할과 관계를 뜻하는 용어다. 넓은 의미에서 조직 구성원 모두가 참모라고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참모적 마인드다 시장이나 상사의 지시를 수동적으로 따르는 부하가 아니라 조직의 이동과 함께 공동의 목표를 이루는 것이 참모적 마인드라 생각을 한다. 참모적 마인드가 개인의 창의력과 적극성을 끌어내고 조직의 소통과 화합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을 여러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장님의 정무적 보좌역할에 충실함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양수레바퀴인 시의회와 시민단체 언론과의 소통과 협력의 상생발전 정치권과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길에도 결코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무부시장의 대외적인 역할이 너무약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염 시장이 정치적 동반자를 전면에 기용해 후반기 시정현안에 대해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