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입당’ 이상민 “민주당 결별 아닌 개딸당과 결별”
‘국민의힘 입당’ 이상민 “민주당 결별 아닌 개딸당과 결별”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4.01.10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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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탈당 시·구의원들, 오는 15일 국민의힘 입당
국민의힘 이상민 국회의원과 이은권 중구당협위원장, 양홍규 서구을당협위원장, 윤창현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대전시의원들이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있다.
국민의힘 이상민 국회의원과 이은권 중구당협위원장, 양홍규 서구을당협위원장, 윤창현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대전시의원들이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있다.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국회의원(유성구을)이 “민주당과 결별한 것이 아닌 이재명 사당, 개딸당과 결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의원은 10일 오후 이은권 중구당협위원장, 양홍규 서구을당협위원장, 윤창현 국회의원 등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이재명 사당이 개선될 여지가 없고, 공격을 받아 나오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많은 고민 끝에 국힘에서 뜨거운 제안을 해줘 환대 속에 입당을 하게 됐는데 국힘에서 정치적 열매를 맺고자 한다”고 입당 소회를 밝혔다.

특히 전날 민주당 조승래 의원(유성구갑)이 “당을 나가면서 유권자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이 의원은 ”강성 민주당 지지자의 비난은 있을 수 있지만 사과할 짓은 안했다“고 받아쳤다.

이어 ”당내에서 공천에 떨어질까봐 아무도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며 ”방조도 공범자들“이라고도 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선 ”국회에서 설전을 벌이는 등 부정적 이미지가 있었는데 지난달 전화로 인사를 나누고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정중하고 예의가 바라 부정적 이미지가 일소됐다“고 말했다.

또 ”제가 여권에 들어왔기 때문에 R&D 예산 삭감 등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과학기술예산이 순충에 돛을 달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과 동반 탈당한 지역 광역·기초의원들도 오는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오는 15일 조원휘·이금선 대전시의원과 송재만·이명숙 유성구의원 등 총 4명의 입당식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휘, 이금석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대전시의회는 전체 22석 가운데 국민의힘 20명, 민주당 2석으로 재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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