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 선진통일당 탈당 및 새누리당 입당 공식 선언
이명수 의원, 선진통일당 탈당 및 새누리당 입당 공식 선언
  • 국회=김거수 기자
  • 승인 2012.08.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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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식 세종시장과 함께 – 오후 15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선진통일당 이명수 (충남아산)국회의원은 “지난 4.11 총선 이후 충청과 아산 지역민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고, 충청의 발전과 더욱 성실한 의정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새누리당이 충청 정서와 정책, 이념면에서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입당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이명수 국회의원 유한식 세종시장
이명수 의원은 유한식 세종시장과 함께 선진통일당 탈당 및 새누리당 입당을 공식 선언한다 그동안 탈당은 기정사실화 하였지만, 그 시기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던 이의원은 오늘(30일) 탈당 및 새누리당 입당을 공식 발표하게 된 것이다.

이미 어제(29일) 오후 선진통일당 탈당을 선언한 유한식 세종시장과 함께 오늘 오후 3시30분에 공식 탈당과 새누리당 입당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인 이명수 의원은 “지난 4.11 총선 전후로 충남과 아산 지역민들의 지속적인 요구, 충청의 발전과 더욱 성실한 의정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오랜 고뇌 끝에 탈당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 국회정론관에서 이명수 의원, 유한식 세종시장이 선진통일당 탈당 및 새누리당 입당 공식선언후 정론관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새로 몸 담을 정당은 충청정서와 저 개인의 정치적인 이념과 정책면에서 새누리당이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입당을 결심했다. 평소와 같이 충청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며, 한결같은 소통과 공감으로 현장중심 생활정치를 펼쳐서 국민이 행복한 100% 대한민국을 건설하는데 앞장 서서 나갈 것이라면서 실망 시켜드리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지킬 것이다”고 탈당 및 입당이유를 밝혔다.

이명수 의원은 오늘 발표할 기자회견문에서‘진정한 충청인의 권익을 위해, 충청발 통합·상생의 대한민국을 향한 원칙’과 ‘지역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의 원칙’, ‘새로운 시대변화에 맞는 패러다임으로 정치를 쇄신해야 한다는 원칙’ 등을 밝힐 예정이다.

◎ 이명수 의원·유한식 세종시장 공동 기자회견문 국회 정론관

진정한 충청인의 권익을 위해
충청발(發) 통합ㆍ상생의 대한민국을 향해

오늘 우리는 진정 충청을 위하고 아산시와 세종시 유권자들을 위한 길, 나아가 진정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돌아보면 우리는 자유선진당 창당 이후 아산시민과 세종시민 여러분의 권익, 나아가 충청권 균형발전을 위해 땀과 열정으로 힘써왔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총선에서 우리는 냉엄한 충청인의 심판 앞에 서야 했고 다시 충청민심에 부응하기 위해 백의종군의 각오로 당의 재건과 부흥을 열망해왔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충청인과 더불어 꿈과 열정을 함께 했던 당은 사라졌고 충청권의 권익은 다시 소외와 홀대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충청인의 실망과 분노의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하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이에 대한 스스로의 책임을 분명히 하면서 세종시와 아산시민 여러분, 또 충청인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진정 아산시와 세종시민을 위하는 길, 나아가 충청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가 고민했고 이제 2012년 대선을 얼마 앞둔 시점에서 그 결단을 행동으로 실천하고자 합니다.

오늘 우리는 그간 함께해온 당을 떠나 새누리당에 입당하면서 세 가지 지향점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첫째 자유와 민주의 분명한 원칙 아래 통일과 평화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할 수 있는 상생과 통합의 대한민국을 향한 원칙입니다. 오늘날 뜻있는 모든 충청인, 또 국민 여러분은 종북세력 발호로 상징되는 인기영합적이고 대중조작적인 정치권의 구태에 심각한 우려와 불신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온 국민이 피땀으로 지켜왔고 충청인이 여망하는 자유와 민주의 기치 아래 평화와 통일을 향한 반듯한 미래 대한민국을 향해 상생과 통합의 정신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둘째 충청발전, 특히 세종시의 새로운 발전, 나아가 지역균형발전과 동반 성장의 원칙입니다. 오늘 대선을 앞둔 정치권은 모두 경제민주화에 주목하고 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또 빈부의 양극화에만 몰두하고 있을 뿐 지난 50여년간 경제발전과 성장이 수도권으로 집중되면서 파생된 지역불균형과 지역소외의 문제를 간과하고 있습니다.

우리 충청권의 소외와 홀대 또한 이와 같은 경제민주화의 중차대한 정책과제임을 분명히 하고 다가오는 대선과 이후의 국가적인 정책결정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충청권의 권익 수호와 발전, 나아가 세종시 발전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중차대한 국가적 과제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셋째 새로운 시대변화에 맞는 패러다임으로 정치를 쇄신해야만 한다는 원칙입니다. 과거 잘못된 정치구조와 영호남 지역주의의 패권다툼 속에서, 또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속에서 우리 충청은 홀대받았고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로 충청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충청권 발전과 권익 수호를 향한 분명한 원칙과 소신으로 이를 관철할 수 있는 정당을 선택하여 아산시와 세종시는 물론, 충청인의 권익을 지키고 관철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 새로운 정치혁신의 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정당에 몸담아 정치를 정말 달라지게 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을 실현하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오늘 우리는 비록 두 사람으로 시작하지만 우리의 선택이 아산시민과 세종시민, 나아가 충청인의 선택과 지지로 이어질 것이라는 소신과 신념을 분명히 밝힙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 모두 국민의 공복으로서 평생을 공직에 헌신해왔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개인보다는 시민 여러분, 나아가 충청인과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고 헌신하겠다는 소신과 각오를 아울러 밝히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한식 세종특별시장님의 기자회견문 발표

균형발전의 상징, 세종시 성공 건설의 일념으로

세종특별자치시장 유한식입니다.
저는 이명수 의원께서 앞서 밝혀주신 자유민주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특별자치시의 미래를 위한 생각과 결단에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이 자리에 함께 섰습니다.

돌아보면, 세종특별자치시의 출범에 이르기까지 험난한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500만 충청인과 국가균형발전을 염원하는 다수 국민들이 뜻과 힘을 모아 주셨기에 미래로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출범 원년의 새로운 역사의 문을 열어가는 세종특별자치시는 단순히 수도권의 인구분산을 목적으로 한 신도시가 아니라, 골고루 잘사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가치창조를 위한 백년대계라는 상징성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 건설은 이제 시작입니다. 그러나, 당초의 목표와 계획대로 정상건설 될 수 있기까지 풀어야 할 난제들과 채워야 할 것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아직도 정상건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추진의지와 국회의 초당적 협력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우선 세종특별자치시 설치법 등 관련법의 조속한 개정과 재정 수요증가를 채울 수 있는 보통교부세의 별도 지원 등 획기적 조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족기반을 다져갈 수 있도록 국제과학비즈니스 기능지구 지정에 따른 예산지원 등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세종특별자치시 관련법 개정과 예산 확보 및 투자유치 등 산적한 과제를 속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력한 정치적 지원이 절실합니다. 만일 이번 대선을 앞둔 이 시점을 놓친다면 세종특별자치시의 미래는 기약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 우리가 어렵게 시작한 대한민국 미래 발전은 요원할 것입니다. 그처럼 세종특별자치시는 현재 중차대한 기로에 서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이명수 의원과 함께 그동안 몸담았던 선진통일당을 떠나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입당을 결심하였습니다. 그 것은 개인의 영달을 위한 정치적 이유가 아니고 오직 세종특별자치시 정상 건설의 기틀을 다치고자 하는 일념 하나입니다.

그러한 충정과 고뇌에서 비롯된 정치적 결심을 깊이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원대한 목표가 안정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8월 30일
국회의원 이 명 수, 세종특별시장 유 한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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