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청년회의 “아름다운 희생의 정치 동참 해달라”
YC청년회의 “아름다운 희생의 정치 동참 해달라”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4.02.01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의회 기자회견… ‘자리 지키기 혈안’ 등 구태 정치 퇴진 촉구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민은 국가 대개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희생’의 정치를 실천해 주십시오.” ‘YC청년회의 충청’의 1일 ‘일성’이다.

YC청년회의 충청 윤경숙 대표와 회원들이 1일 대전시의회에서 정치쇄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YC청년회의 충청 윤경숙 대표와 회원들이 1일 대전시의회에서 정치쇄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YC청년회의는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정치권의 자기희생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YC청년회의 충청은 윤경숙 대표가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는 지금 국가의 명운을 결정해야 하는 절박한 시대적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22대 총선을 통해 반드시 안정적 국정운영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표는 “대한민국 정치 전체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진단한 뒤 “‘자리 자키기’에만 혈안이 돼 국민에 대한 기본 예의조차 잊은 지 오래인 정치는 이제 폐기처분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고혈을 기름 짜듯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는 흡혈정치, 탈수국회를 이제 끝내야 한다”며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자만심, ‘국회의원 자리에만 목메는’ 허영심, ‘자리를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전락시킨’ 이기심이 만들어낸 참극”이라고 꼬집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쇄신 대상이 돼야 하는 후보에 대해서도 직격했다. YC청년회의가 쇄신의 심판대에 올린 후보는 ▲‘출마가 직업’이 된 낙선 전문 후보 ▲국회 의석이 자기 전용인 것처럼 ‘원 모어 타임’을 외치는 다선후보 ▲지방자치단체장에 국회의원까지 온갖 감투는 모조리 독차지하고도 후배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는 ‘놀부 심보’ 후보 ▲자기 지역구만 욕심부리는 고집불통 후보 등이다.

윤경숙 대표는 “모두가 살겠다고 아우성치면, 결국 모두가 다 죽을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나를 희생하고 양보한다면 모두가 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윤 대표는 “지금 국민은 정치쇄신을 넘어 국가 대개조를 요청하고 있다. 나보다 우리를, 우리보다 공동체와 국가를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정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22대 국회의원 선거부터라도 ‘아름다운 희생’의 정치를 실천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YC청년회의 충청은 충청도 청년을 대신해 정치권 모두와 총선 후보자에게 강력하게 요청한다”며 “누구라도 나라와 충청도의 발전을 위해 가치 있는 밑거름이 돼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윤 대표는 “대한민국 정치를 재건할 의미있는 희생과 양보를 결코 가벼이 여기지 않겠다. 기억하겠다”며 “국회 입성이 목적인 정치인이 되기보다 국민께 박수받는 충청정치의 자신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