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상찬 서구갑 총선 예비후보 "정치권 쇄신 '밀알' 될 것"
국민의힘 이상찬 서구갑 총선 예비후보 "정치권 쇄신 '밀알' 될 것"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4.02.05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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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청년회의 정치권 쇄신 촉구 후 첫 총선 불출마 선언
"정치권 인적쇄신, 기성 정치인 발전적 용퇴" 강력 촉구
이상찬 국민의힘 서구갑 총선 예비후보
이상찬 국민의힘 서구갑 총선 예비후보

[충청뉴스 성희제 기자] 대전 서구갑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상찬 예비후보가 5일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와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해 ‘일보후퇴 후 이보전진’을 택한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이 시간부로 22대 국회의원 당선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과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최근 진행됐던 YC청년회의 윤경숙 대표의 정치권 쇄신 촉구 기자회견을 거론하며 “대한민국의 한단계 도약을 위해, 나보다 남을 위해 그리고 우리와 국가를 위해 정치권 쇄신의 ‘밀알’이 돼 달라는 윤경숙 대표의 외침을 듣게 됐다. 윤 대표의 쇄신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저의 오랜 고민에 대한 답이었다”고 불출마 선언의 배경을 섦여했다.

그러면서 “YC청년회의의 주장처럼 지금 우리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으로 고속성장의 ‘도약대’를 놓느냐, 아니면 무분별한 ‘가짜뉴스’와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쇠락의 길을 걷느냐를 결정해야 하는 갈림길에 놓여 있다”면서 “이처럼 무거운 현실을 마주한 저는, 스스로를 태워 모두가 잘 사는 길을 택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의 인적 쇄신과 기성 정치인의 ‘발전적 용퇴’를 촉구하며 제가 먼저 선거에 불출마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기성정치권 후보들이 자신과 같이 인적쇄신의 ‘밀알’이 돼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모두가 ‘영원이 사는 삶’,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개인의 이익은 잠시 내려놓아 달라는 호소다.

그는 “저와 같이 선거에 출마했던 많은 후보들께도 부탁의 말씀을 올린다. 내려놓아 달라. 스스로 정치권 변화의 ‘밀알’이 돼달라”며 “고인 물을 썩지만, 흐르는 물은 생명의 싹을 틔운다. 저 이상찬이 먼저 시작한 길에 동참해, 우리 사회에 생명의 싹, 발전의 싹을 함께 틔워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제가 존경하는 우리 지역의 어른께서 이런 말씀을했다. ‘정치는 오늘 살고 영원히 죽는 길과, 오늘 죽어 영원히 사는 길이 있다’ 저는 오늘 총선 불출마를 통해 영원히 사는 길을 택했다”며 “우리 국민의힘 동료 후보들도 동료시민과 함께 영원히 사는 길에 동참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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