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한나라당 잘 이끌겠다”
“지방선거, 한나라당 잘 이끌겠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5.09.05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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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대전시당위원장 만장일치로 선출

한나라당 대전시당은 2일 오후 가톨릭 문화회관에서 강창희 전 의원을 대전시당 위원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강 의원을 시당 위원장으로 추대한 것은 내년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한 포석이다 는 정가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 강창희 전 의원이 한나라당 대전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표 및 김무성 사무총장 전여옥 대변인 등 당의 중진들이 대거 참석 2000여명의 당원들의 열렬한 축하 속에  강창희 위원장의 취임했다.

강창희 위원장은 "모처럼 박수도 받고 카메라도 받고 마음이 들뜬다"고 말한 뒤 "대전시당은 지난 총선에서 6명 전원이 낙선하는 등 고난의 세월 가슴 아픈 시간을 보냈다"며  얼마 전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선.이완구 전 의원의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고 위로 한 뒤 "정권을 찾는 건 우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하고 국민을 위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는 일"이라며 "그런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우리는 이 지역에서 작은 힘이나마 한 장 한 장 벽돌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년간 위원장을 역임했던 이재선 전 위원장은 "지도자 한 사람을 잘못 뽑으면 우리 국민들 서민들이 고생한다. 서민을 위한다고 열린당 탄생했지만 서민을 위하는 게 아니라 데모하던 사람들 나라 발전에 기여 못한 사람만 호위호식하고 있다"고 비판 한 뒤 "한나라 당은 서민을 위하고 시민을 위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여러 당직자들이 맨몸으로 뛰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선 위원장은 "박근혜 대표를 중심으로 내년 5월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2007년 대선까지 힘을 모아 최선을 다 하자"는 말로 이임사를 대신했다.

 박근혜 대표는 축사에서 " 나라가 어려울 때  한나라당의 역할과 의무가 무엇이겠냐"고 반문 한 뒤, "국민의 희망이 되는 게 우리의 의무다. 헌법을 수호하고 우리가 꼭 지켜야할 소중한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한나라 당이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표는 이어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법안을 만들어 내고 민생법안을 만들어내기 위해 이번 정기국회를 민생국회로 결의했다"며 "헌법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법안과 교육 등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여러 법안을 내놨다"고 말했다.

또한 "나라가 어려울때 충청도가 분연히 일어났던 곳"이라며 "당원 동지여러분이야말로 당의중심이자 주인이며 희망이다. 수권정당이 되고 내년의 지방선거 2007년대선 에서 승리할 수 있느냐는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으니 열심히 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하고 지역당원들의 역할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규택 최고위원은 축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연정인지 애정인지를 꺼내 가지고 한반도를 허리케인처럼 정국을 혼란시키지 말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의원은 염홍철 대전시장을 겨냥해서 철새를 잡아서 박 대표와 강 위원장과 함께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자고 말했다.

또한 김무성 사무총장은 "강창희(장고)가 돌아왔다. 호랑이가 미국으로 외출했을 때 고양이한 마리 새끼가 도망갔다"고 탈당한 염홍철 시장을 우회적 표현으로 성토했다.

이날 행사의 의미는 그동안 충청권에서 한나라당의 지지도상승을 기점으로 대세몰이와 필승전진대회를 하는 공식행사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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