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與 정치권도 ‘건국전쟁’ 인증 릴레이
대전 與 정치권도 ‘건국전쟁’ 인증 릴레이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4.02.14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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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서구청장·이은권 시당위원장 등 페이스북에 관람 후기 올려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김덕영 감독)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김덕영 감독)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최근 여권에서 이어지고 있는 영화 건국전쟁 관람 ‘인증 릴레이’가 대전지역 정치권에서도 퍼지고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건국의 아버지로 재평가하자는 취지지만, 총선 앞 보수층 결집을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연휴에 아내와 영화 건국전쟁을 봤다”며 “이승만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통찰력을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팩트(사실)에 기반해 우리나라 현대사를 다시 써 내려가야 하고 올바른 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승만 대통령을 친일정부라고 하는 억지를 그만두고 자유민주주의자 건국 대통령으로서의 재평가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총선 예비후보들도 관람 후기를 작성하며 영화 관람을 독려하는 분위기다.

중구에 출마한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은 14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건국과 이승만 대통령의 진짜 역사가 담긴 영화 한 편에 정말 많은 교훈과 감동을 얻었다”며 “우리 미래세대들에게 자유를 억압하는 사회가 아닌 자유와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 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택구 서구을 예비후보는 "자유민주주의의 의미, 지도자의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고 관람 인증을 올렸다. 김용경 서구갑 예비후보도 보도자료를 통해 "훌륭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한때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오해한 것을 반성하며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라고 했다.

설 연휴 직후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영화 건국전쟁에 대해 “우리나라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라며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대한민국 건국 과정과 그 중심에 서 있었던 이승만 대통령에 관한 진실을 담아낸 작품”이라고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12일 영화 관람 후 “이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되는데 굉장히 결정적인, 중요한 결정을 적시에, 제대로 하신 분”이라며 “한미상호방위조약과 농지개혁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지금과 많이 달랐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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