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계기로 14일부터 관내 독립운동 현충시설 점검 실시
금번 개보수 완료된 ‘애국지사 임병직 박사 생가’ 방문
금번 개보수 완료된 ‘애국지사 임병직 박사 생가’ 방문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국가보훈부 대전지방보훈청(청장 강만희)은 14일부터 대전‧논산‧부여‧금산 등 대전지방보훈청 관내의 독립운동관련 현충시설에 대한 기관장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삼일절을 맞아 독립운동 관련 현충시설 7개소를 현장 방문해 시설 내・외부, 안내판, 주변 환경 등을 점검해 개보수 등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작년 12월 경에 개보수가 완료된 ‘애국지사 임병직 박사 생가’를 방문하여 개보수 된 내용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애국지사 임병직 선생(건국훈장 대한민국장, 1976)은 충남 부여사람으로, 1913년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알선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오하이오대학에 재학 중 한국학생평론(韓國學生評論)을 창간하고 그 편집장이 되어 한국의 사정을 호소하였으며, 하와이에 설립된 한인중앙학원, 한국기독학원 등에 육영사업을 지원하였다.
1943년에는 구미위원부 무관으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도와 한미 외교교섭에 기여하였으며, 광복 후에는 대통령 특사, 외무부장관, 유엔대사 등을 역임하며 건국에 이바지하였고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76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강만희 청장은 “삼일절이 다가오는 만큼 독립운동 관련 현충시설에 대한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개보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현충시설은 해당 시설을 소유하고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 등에 요청하여 개보수를 진행하는 등 현충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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