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한, 중구청장 재선거 출사표...후보 난립 속 ‘메기’ 될까
이동한, 중구청장 재선거 출사표...후보 난립 속 ‘메기’ 될까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4.02.15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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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한 전 중구청장 권한대행
이동한 전 중구청장 권한대행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이동한 전 대전 중구청장 권한대행이 22대 총선과 함께 실시되는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까지 국민의힘에선 무공천 방침인데다, 민주당에선 전략공천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무소속으로 나선 이 전 권한대행이 ‘메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전 대행은 15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구의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 다시금 중구가 대전의 중심 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앞서 이 전 대행은 김광신 당시 중구청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 후 권한대행으로 중구청에 긴급 투입돼 행정을 이끌어 오다 최근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출마 채비를 해 왔다.

이 전 대행은 “중구에서 공직을 시작했고, 반평생을 중구에서 구민으로 살아오면서 쇠퇴해가는 중구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늦 갖고 있었다”며 “중구는 그간 생산적이지 못한 정쟁만이 계속돼왔고 기존 정치권들의 대립과 반목으로 눈치 행정만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구는 지금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로 믿고 맡길 수 있는 검증된 행정전문가가 필요한 시기”라며 “다양한 인적네트워크가 있는 구청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행은 이날 ▲재개발 재건축사업 신속 추진으로 생활 인구 40만 달성 ▲중촌벤처밸리 조성사업 등 일자리 3만5000여개 창출 ▲제2, 제3의 스타 소상공인 육성 ▲도시형 스마트팜과 실증센터 구축을 통한 청년 및 중고령자의 창업활동 지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중구민의 힘과 국민의 힘을 빌려 중구를 다시 대전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동한 전 권한대행은 1998년 중구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25년간 대전시청, 유성구청, 대덕구청 등 자치단체,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등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유성구, 대덕구, 중구 등에서 부구청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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