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앞 KAIST 졸업식서 쫓겨난 정의당 대변인 ”대통령 사과하라“
尹 앞 KAIST 졸업식서 쫓겨난 정의당 대변인 ”대통령 사과하라“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4.02.19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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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학위수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항의하다 경호원에 의해 강제퇴장 당한 KAIST 졸업생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신민기 대변인(왼쪽 다섯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졸업식에서 대통령 경호실 소속 경호원들로부터 강제 퇴장 당한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신민기 대변인은 19일 전교조 대전지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주 금요일 KAIST 학위수여식에서 정부의 부자감세와 R&D 예산 삭감에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는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 경호원들에 의해 입을 막히고 사지가 붙들려 연행됐다“며 ”어떤 권한으로 졸업식에 참석한 졸업생을 폭력적으로 쫒아내고 복귀도 못하게 감금한 것인지 대답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에 따르면 그는 지난 16일 열린 KAIST 학위수여식에서 ‘부자감세를 중단하고 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라’는 요구를 시작하던 중 대통령 경호원들에 끌려 나갔다. 이후 KAIST 내 감금돼 있다가 유성경찰서로 이송됐고, 차후 경찰조사를 받는다.

신 대변인은 ”피켓은 저만을 위해 들었던 것이 아니“라며 ”연구자라는 특정 이익집단만을 위한 것도 아니며 정부의 부자감세와 예산삭감으로 피해를 본 모든 분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윤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유성구위원장은 ”이번 폭력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윤 정권을 심팜하고 연구 현장과 우리 사회의 진보적 개혁을 위한 투쟁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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