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중구 시구의원·당협 ‘이은권 지키기’ 돌입
국힘 중구 시구의원·당협 ‘이은권 지키기’ 돌입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4.02.20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대전 중구지역 선출직 공직자 및 당원들이 20일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촉구했다.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4.10총선이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대전 중구 시·구의원들과 당원들이 ‘이은권 지키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대전 중구지역 시의원과 구의원, 당원협의회는 20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마음 한 뜻으로 단결해 중구와 이은권 전 의원을 기필코 지켜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의 이은권 지키기는 앞서 지난 주말사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중구가 보류지역으로 분류된 것이 발단이 됐다. 여기에 전략공천설이 더해지면서 반발이 격화됐다.

이날 성명문을 낭독한 김석환 중구의원을 비롯한 시구의원 및 당원들은 “공관위의 우선추천 세부기준 6개 기준에 (중구는) 해당되지 않음에도 보류지역으로 분류됐다”면서 “앞에서는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면서 밀실에서 공심위원들이 일방적 결정에 이유조차 설명하지 않는다면 누가 납득을 하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대전 전체 득표율보다 중구가 높았던 점 등을 들어 이은권 예비후보를 치켜 세웠다.

또 이들은 “(주)여론조사꽃이 지난 7~8일 중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기 총선 후보 적합도에서 이은권 예비후보는 31.2%, 강영환 예비후보는 12.1%를 기록해 큰 격차를 보였다”며 “여론조사에서 1위 후보 지지율이 2위 후보의 2배 이상이고 도덕성 평가가 10점 이상인 경우 단수공천 할 수 있다는 기준에도 충분히 부합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은권 전 의원은 대전에서 구심점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며 “특별한 이유도, 명분도 없이 보류를 결정한 공관위의 행보에 대전 중구 국민의힘 선출직 시·구의원과 핵심당원들을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아울러 “단지 이름과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지역에서나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고 하는 건, 정치가 국민 위에 있다고 여기는 부끄러운 발상”이라며 “공관위는 그동안 정권교체와 지역을 위해 중구를 위해 헌신해 온 당원들을 위해서라도 이번 결정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설명을 내놓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