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호, 이석봉 향해 “허위사실 유포 유감”...진흙탕 싸움 예고?
박경호, 이석봉 향해 “허위사실 유포 유감”...진흙탕 싸움 예고?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4.02.20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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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활섭 대전시의원 및 전현직 시구의원들이 박경호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민의힘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경선에 진흙탕 싸움의 기류가 흐르고 있다.

박경호 예비후보가 이석봉 예비후보를 향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하면서다.

박 예비후보는 20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이 예비후보가 (자신에 대해) 반정용기를 기치로 당을 분열시킨다거나, 청년정책 하나 없는 후보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박 예비후보측은 전날 이석봉 예비후보 캠프에서 대덕구민들에게 발송한 공보문자를 문제 삼았는데, 문자엔 이용기 대전시의원 발언 중 “박 예비후보가 반정용기를 기치로 내세웠다”, 송근우 대덕구청년위원장의 “청년정책 하나 없는 후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박 예비후보는 “반정용기 기치를 내세운 적도 없고 청년정책은 이미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 행복주택 거립 확대, 청년창업 지원 등 수개의 공약을 수립한 바 있다. 예비홍보물에도 수록돼 있는 상태”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까지 유성구을 지역 출마를 위해 준비하던 중 이상민 의원 영입으로 공천이 어려워지자 갑자기 대덕구로 옮겨와서는 당협과 선거캠프 내부에 깊숙이 관여한 청년위원장까지 빼가는 일을 서슴없이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당내 경선을 앞두고 적전분열 형태의 기자회견과 대덕구민들에게 대량의 문자를 배포하고 언론보도 자료를 제공한 이 예비후보 캠프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의 선거캠프 와해공작과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면서도 “대덕구민만을 바라보고 대덕구민들과 함께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송활섭 대전시의원을 비롯한 전현직 시·구의원 16명이 박경호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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