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첫 총선 대진표...유성을 황정아 VS 이상민
대전 첫 총선 대진표...유성을 황정아 VS 이상민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4.02.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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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민주), 이상민 국회의원(국힘)
(왼쪽부터)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민주), 이상민 국회의원(국힘)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지역 제22대 총선 첫 대진표가 완성됐다.

유성을 선거구는 국민의힘 이상민 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현역 5선 의원 대 정치신인' 구도다.

민주당은 21일 영입인재 6호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를 전략공천한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5선 이상민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이상민 의원은 '관록과 경륜'으로, 황정아 박사는 정치신인의 '신선함'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전망이다.

2004년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소속으로 초선 배지를 단 이 의원은 2008년 총선에서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2012년 총선 전 민주통합당 복당 후 당선돼 3선 중진 반열에 올랐고, 2016년과 2020년 총선에서도 내리 당선됐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민주당은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됐다"며 "온갖 흠이 쌓여 도저히 고쳐쓰기 힘든 상황"이라고 민주당을 전격 탈당했다. 이후 올해 1월 8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민주당은 이 의원에 맞설 카드로 황 박사를 선택했다. 과학계 인사인 황 박사가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문제를 더 부각시킬 수 있는 적임자란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유성을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품고 있고,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밀집된 과학기술 도시여서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에 가장 민감한 지역으로 꼽힌다.

황 박사는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입학 후 물리학으로 동대학원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인공위성 사업을 직접 기획·설계하고 개발하고 있다. 누리호 개발 성공의 주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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