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윤상혁 교수, ‘생성형 AI’ 활용 혁신 교육 선도
한기대 윤상혁 교수, ‘생성형 AI’ 활용 혁신 교육 선도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4.03.03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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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창의력과 혁신적 사고 촉진
‘인공지능과 경영’ 교과목 개설 등
윤상혁 한국기술교육대 산업경영학부 교수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산업경영학부 윤상혁 교수(40)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혁신적 교육을 이끌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한기대에 따르면 생성형 AI란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분석과 학습을 거쳐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우리나라도 교육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학습 콘텐츠와 자료가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

윤상혁 교수는 지난해 1학기 ‘경영학 원론’에서 AI PPT인 ‘Gamma’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PPT 제작을 쉽고 창의적으로 작성하게 했으며, ‘빅데이터 개론’에서는 ChatGPT를 활용한 코딩교육을 진행했다.

2학기에는 3, 4학년 학생 대상 ‘인공지능과 경영’ 교과목을 개설했다. 학생들이 AI 적용을 통해 미래 경영환경에서 필요한 기술적 역량과 창의적 사고를 함양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윤 교수는 지난해 8월 개관한 최첨단 에듀테크 기반 공학교육시설인 다담 미래학습관 ‘AI Lab’과 ‘Data Science Lab’에서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영상과 이미지를 제작하고, 고급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배우며 실전 AI 기반 서비스 기획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실습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최신 기술을 교육과정에 통합해 전통 학습 방식을 혁신하고, 학습자 중심 교육을 제공했다”며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실용적 기술과 능력을 갖추도록 하고, 학생들의 창의력과 혁신적 사고를 촉진한 점 등이 주요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과 경영’ 교과목 학생 대상 경진대회 모습/한기대 제공

윤 교수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공학 분야에서 제품설계, 시뮬레이션, 프로토타이핑 과정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인문 및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데이터 분석, 언어 처리, 문화연구 등에 활용될 수 있으며, 새로운 연구방법론과 학문적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

예술과 디자인 분야에서는 창의적 작품 생성, 디자인 제품 시각화, 사용자 경험 설계 등에서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윤 교수는 “‘생성형 AI'는 타 교과목에도 매우 필요하다”며 “응용 범위가 넓고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창의적 사고를 촉진할 수 있는 만큼, 미래 사회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역량개발을 위해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2년 임용된 윤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원 경영학 석사와 연세대 정보시스템학 박사를 취득했다.

올해 ‘경영혁신을 위한 생성형 AI 이해와 활용’, ‘생성형 AI로 여는 교육의 미래’ 등 2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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