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국민인재’ 채원기 두고 “대전 중구 낙하산이냐” 사천 논란
‘국힘 국민인재’ 채원기 두고 “대전 중구 낙하산이냐” 사천 논란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4.03.04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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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회견 열고 사천 의혹 제기...장동혁에도 날 세워
김소연 변호사가 국민의힘 대전시당 청년 일부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소연 변호사가 국민의힘 대전시당 청년 일부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민의힘 국민인재로 영입돼 대전 중구에 출사표를 던진 채원기 변호사를 두고 사천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사회에 헌신한 적도 없고 당과 국민을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도 불분명하다는 이유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전 서구을에 출마했던 김소연 변호사는 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시당 청년 일부와 함께 “모든 국민은 출마의 이유가 있다지만 지나치게 수상하고 기이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소연 변호사는 “공교롭게도 정영환 공관위원장의 고대 법대 후배이자 제자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그와중에 공관위는 압도적 경쟁력을 가진 후보가 있음에도 중구를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추가공고를 통해 채원기 변호사는 경선 후보가 됐다”며 “채원기 변호사는 정말 이 과정을 몰랐나. 몰랐든 알았든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대전 중구 구민의 행복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하지만 공관위는 시스템 공천이라는 미명으로 채원기를 꽂아놓기 위해 추가 공모를 하고 경선 일정을 한없이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전 중구는 무논리로 낙하산 사천을 해도 될 만큼 만만한 곳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변호사는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대전 중구의 경선 일정 발표를 왜 질질 끌고 있는지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김 변호사는 당내 공관위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장동혁 의원(충남 보령·서천)에도 날을 세웠다.

그는 “장동혁 사무총장님은 대전·충청 상황을 유일하게 공관위에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사람임에도 공천이 이모양 이꼴”이라며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 정신 똑바로 차리고 나쁜 관행들 다 버리고 시스템 공천 그대로 기존 룰 그대로 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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