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직 구청장 3인방, 총선 성적표는?
대전 전직 구청장 3인방, 총선 성적표는?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4.03.11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지역 전직 기초단체장 출신 후보자. 사진 좌측부터 박용갑 중구 후보(전 중구청장), 장종태 서구갑 후보(전 서구청장), 박정현 대덕구 후보(전 대덕구청장)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지역 전직 기초단체장 출신 후보자. 사진 좌측부터 박용갑 중구 후보(전 중구청장), 장종태 서구갑 후보(전 서구청장), 박정현 대덕구 후보(전 대덕구청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22대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지역 기초단체장 출신 후보자들이 대거 본선에 진출하면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민주당 전직 기초단체장 출신 후보자는 중구에 박용갑 전 중구청장, 서구갑에 장종태 전 서구청장, 대덕구에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현 최고위원) 등 3명이다.

이들은 지방 행정 경험은 물론, 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와 현역 의원 못지 않은 인지도를 갖춘 데다, 국회에 입성할 경우 정치적 체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새로운미래 소속 후보자가 출마할 경우 진보층 표심 분산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3선 중구청장 출신으로 총선 도전에 나선 박 전 청장은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상대 후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민의힘 중구 후보는 조만간 3자(이은권 전 의원, 강영환 전 대통령 인수위 전문위원, 채원기 변호사) 경선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서구갑에 출마한 장종태 전 서구청장(재선)은 검사 출신 국민의힘 조수연 후보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하지만 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된 안필용 전 대전시장 비서실장과 유지곤 전 민주당 보건의료특위 부위원장이 각각 새로운미래, 무소속 출마가 유력해 제3 지대 파급력에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재선 대전시의원과 민선 7기 대덕구청장을 역임한 민주당 박정현 최고위원 역시 검사 출신 국민의힘 박경호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대덕구는 현역 박영순 의원이 민주당 탈당 후 새로운미래로 당을 옮기면서 3파전 가능성이 열려있다. 박 의원이 본선에 나설 경우 박 최고위원은 힘든 싸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 최고위원은 11일 대덕구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기초단체장 출신들의 여의도 입성 도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여의도에 갇혀 있는 국회의원들은 현장과 민심을 잘 모른다”며 “현장에서 구민들과 일을 했던 사람들은 기초단체장이다. 단체장이 현장 상황을 잘 알기 때문에 현장 맞춤형 정책도 만들 수 있다”고 어필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