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 지원” 충남 아산에 수면산업진흥센터 ‘활짝’
“꿀잠 지원” 충남 아산에 수면산업진흥센터 ‘활짝’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4.03.15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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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수면산업 지원...제품 표준화 등 수행
수면제 대체 유망 분야 주목...약 250억 원 투입
전국 최초로 수면산업을 지원하는 ‘수면산업진흥센터’가 15일 충남 아산시에 문을 열었다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전국 최초로 수면산업을 지원하는 ‘수면산업진흥센터(센터)’가 15일 충남 아산시에 문을 열었다.

센터는 국내 유일 수면 제품 시험평가‧실증기관이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 운영을 맡아 수면산업 제품 표준화와 인증·실증, 수요 맞춤형 기술 지원 등 기능을 수행한다.

수면산업은 현대인의 고질병인 수면장애가 증가함에 따라 수면제를 대체할 수 있는 유망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 개소식은 이날 세계 수면의 날(3월 15일)을 맞아 아산 R&D 집적지구(배방읍 장재리 1232번지)에서 열렸다.

센터는 약 25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3층, 3,040㎡ 부지에 연면적 3,186㎡ 규모로 건립됐다.

비디오 기반 행동 분석실, 수면 실증실 등과 27종 27대의 첨단 장비도 갖춰졌다.

아산시는 R&D 집적지구 주변의 편리한 교통과 SOC를 기반으로 지역대학 연구 인프라와 연계해 센터 기능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센터 개소로 바이오의료기기,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수면산업까지 바이오헬스 3대 영역을 모두 양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게 됐다”며 “충남이 전국 최고의 첨단 바이오산업 중심이 되고, 이를 위해 아산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수면산업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 국내 수면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아산에는 올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 2026년 순천향대가 운영하는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제조혁신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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