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등 5개 대학, 천안 안서동 ‘대학 문화 거리’ 아이디어 경쟁
선문대 등 5개 대학, 천안 안서동 ‘대학 문화 거리’ 아이디어 경쟁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4.03.18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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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연합설계 캠프’ 진행...창의·혁신적 아이디어 제시
선문대학교 LINC 3.0 사업단이 지난 15~16일 상명대에서 ‘2024 지역대학연합설계 캠프’를 진행했다/선문대 제공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선문대학교는 LINC 3.0 사업단이 지난 15~16일 충청남도가 주최한 ‘2024 지역대학연합설계 캠프’를 상명대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18일 선문대에 따르면 충남도시건축연구원의 지역대학연합설계는 2011년부터 지역 대학 건축학과가 충청권 원도심 쇠퇴 문제를 공동 수업 주제로 선정해 대학 간 협업으로 운영하는 교과과정이다.

현재 공주대, 남서울대, 선문대, 순천향대, 호서대 등 5개 대학이 매년 4학년 1학기 전공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5개 대학에서 참여하는 190여 명의 학생은 아키톤(Archithon; 건축과 해커톤의 합성어) 방식으로 협력해 지역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게 된다.

작년에는 아산시 온양온천역을 중심으로 한 온양 원도심 활성화 설계를 진행했다. 올해는 ‘천안 안서동’을 주제로 대학 문화 거리 조성을 구체화해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 제시가 과제다.

이번 캠프에서는 전남대 이민석 교수의 ‘도시분석 기법’과 ㈜로컬모티브 박주로 대표의 ‘도시공간의 변화와 지역혁신’ 주제의 특강이 진행됐다.

이후 지역 건축사, 천안시 도시재생센터, 로컬 활동가,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멘토단의 멘토링과 외부 전문가들의 심사로 마무리됐다.

오는 4월 중 중간 발표회, 6월 14일 최종 심사 발표와 전시회를 통해 사업을 마무리하고, 우수 작품은 시도에 제안할 계획이다.

이희원 LINC 3.0 사업단 부단장은 “이번 아키톤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문제에 대한 주민·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설계 개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침체한 지방 대학가 활성화를 도모하고, 청년 중심 대학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혁신적 아이디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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