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 양승조 "결단이 희생으로 끝나선 안돼...여러분이 살려주셔야"
홍성·예산 양승조 "결단이 희생으로 끝나선 안돼...여러분이 살려주셔야"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4.03.23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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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개최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가 23일 “저의 결단이 희생으로 끝나선 안 된다. 여러분께서 살려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가 23일 “저의 결단이 희생으로 끝나선 안 된다. 여러분께서 살려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사진 권상재 기자

양승조 후보는 이날 오후 홍성군에 위치한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곧 다가올 제22대 총선 승리의 의지를 내비췄다.

양 후보는 “여러분 행복하신가요? 태평성대한가요?”라고 반문한 뒤 “IMF 시절보다 더 힘들다. 서민 경제는 파탄 지경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 후보는 “36년 동안 홍성·예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적이 없는 곳, 홍성과 예산은 지방자치 이후 군수도 한 분도 나오지 않았다”며 “민주당으로는 동토의 땅”이라고 토로했다.

양 후보는 “천안에 있었으면 99% 당선됐을 것이다. 그래도 당의 결정을 수용해 험지로 왔다”며 “저의 결정이 희생과 결단으로 끝나면 안된다. 여러분께서 도와주셔야한다. 살려주셔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계속해서 양 후보는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와 이종섭 호주 대사 사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을 언급하며 “이 정권은 서민 경제를 파탄 지경에 이르게 했다. 용서해선 안 된다. 여기에 농민 여러분 많지만, 민주당의 양곡관리법을 거부했다. 그 결과 쌀값이 18만 원 정도에 머물고 있다”며 “대한민국 자유 지수도 날로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대규모 부자감세까지 이게 나라인가.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후보는 “여러분 덕분에 국회의원을 4번 했고, 도지사도 지냈다. 제가 5선이 된다면 어떤 역할을 하겠나?”며 “예산군과 홍성군의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끝으로 “4월 10일 양승조를 당선시키겠다는 의지와 각오로 함께 해달라. 다른 지역에 살고 있더라도 홍성·예산에 사는 지인들에게 전화로 ‘이번엔 양승조 살려주자’고 호소해달라”며 “우리는 할 수 있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앞서 축사에선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이 양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사진 권상재 기자

앞서 축사에선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이 양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먼저 이해찬 위원장은 “정직하고 절실함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정치를 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났지만 양 후보처럼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은 드물다”며 “이 모든걸 다 갖춘 사람은 양승조 밖에 없다”며 양 후보를 치켜세웠다.

정세균 전 총리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라며 “겉으로 보시기엔 유한 것처럼 보이지만 정말 강단 있는 사람이다. 이는 제가 증언한다”며 “양승조 후보는 민주당에 꼭 필요한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도지사도 했던 양승조가 5선에 성공해야 한다. 국가적인 정치인으로 만들어야 한다. 홍성·예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도 양 후보를 살려야 한다. 대한민국에 필요한 일꾼 양 후보를 국회로 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예산 출신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누구보다 예산과 홍성을 사랑한다. 그 사랑하는 만큼 양승조 후보님이 30년의 한을 기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20대 총선 경기 분당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는 ‘분당대첩’을 거론하며 “김종필, 이해찬, 이완구에 이어 충청대망론의 적임자는 양승조다. 홍성·예산대첩에서 승리해 지역과 충남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힘차게 바꿀 충청대망론의 중심 양승조를 국회로 입성시키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 현장에는 이해찬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손학규 전 대표, 허태정 전 대전시장을 비롯해 복기왕 충남도당위원장, 이재관(천안을)·이정문(천안병) 국회의원 후보와 김학민 전 홍성·예산 국회의원 예비후보, 장기수 전 국회공직자윤리위원, 이규희 전 의원, 정순평·김명선 전 충남도의회 의장, 구형서·정병인·안장헌·이지윤 충남도의원, 류제국·박종갑·엄소영 천안시의원, 김은나 충남도당 여성위원장과 당원,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충남의 T·K라 불리는 홍성·예산에서 5선 도전에 나서는 양 후보는 본선에서 윤석열 정부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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