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사회봉사단, 혈액암 환자들에게 희망의 문 열다
고려대 세종사회봉사단, 혈액암 환자들에게 희망의 문 열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4.04.08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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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7명의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 등록해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 등록 현장 모습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 등록 현장 모습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고려대학교 세종사회봉사단(단장 이은희)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김영) 농심국제관에서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등록 캠페인을 진행했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행장 정연준)과 함께 진행한 이번 캠페인에는 66명이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고려대 세종사회봉사단은 2012년부터 매년 2회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정확한 기증 절차와 정보를 알리고 자발적인 등록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대면 캠페인이 어려웠던 지난 3년 동안에도 캠페인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었다. 그 결과 총 2,547명이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을 등록하고 39명이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생면부지의 환자에게 완치의 기회를 제공했다.

백혈병이나 혈액암 환자의 형제자매간 조직적 합성항원형이 일치할 확률은 25%이나, 현대에는 핵가족화로 인해 혈연 간 일치자를 찾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뿐만 아니라 비혈연 간에는 일치할 확률이 수천수만 명 중의 하나일 정도로 낮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기증 희망 등록자 수는 약 41만 명이다. 그러나 일치 확률이 매우 낮은 만큼, 이식 대기자의 일치 확률을 높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용기를 가지고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 등록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은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등록 가능하다. 용기를 내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에 참여한다면 백혈병이나 혈액암 환자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어줄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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