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의면, ‘25년 마을계획 제안사업’ 숙의 공론장 성료
세종시 전의면, ‘25년 마을계획 제안사업’ 숙의 공론장 성료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4.05.19 1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 전의면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25년 마을계획 제안사업’ 숙의 공론장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인사하는 김기달 주민자치회장

마을계획 수립은 지역주민들이 지역의 주인으로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해결하는 과정이다.

‘숙의 공론장’에는 송재숙 전의면장, 문창식 부면장, 김기달 주민자치회장, 이장협의체, 마을공동체, 협치조직 등 지속가능발전 이해관계자 60여 명이 참여해 심도있는 토론회가 진행됐다.

진행 NGF 연구소 박현미

특히, 전의면에서는 학생마을계획단이 구성돼 어린아이들의 시선으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숙의공론 내용 설명하는 장명심 세종사회적공동체센터 주민자치팀장

장명심 세종사회적공동체센터 주민자치팀장은 "전의면 주민자치회에서는 학생마을계획단의 제안서를 어른들이 만든 사업과 연계하여 조금 더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을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참석한 주민들과 관계자

이어 "이날 개최된 공론장에서는 주민들과 각 기관단체장들께서 아이들이 원하는 학생마을계획을 직접듣고 이를 어떻게 추진 할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학생마을계획단이 제안한 내용으로는 ▲save The 전의/김아린 학생발표 ▲월컴투 전의/김예슬 학생발표 ▲북적북적 신나는 전의 마을 만들기/안라희 발표 ▲wonderful 전의/조효진․이현서 학생발표 ▲페가를 리모델링 하자/김다은 학생발표 등이다.

송재숙 전의면장

송재숙 전의면장은 “주민자치가 중심으로 해서 자율적으로 심도 있는 토론을 하고 마을계획을 도출해가는 과정을 뒤에서 지켜보면서 행정에서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 없는지 찾아보는 그런 시간이었다”고말했다.

이장협의회 회장

이장협의회 회장은 “우리 지역사회를 뭔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의견을 모으는 참 좋은 자리에 학생들이 함께하여 뜻깊었다”라고 덧붙였다.

안라희 학생은 ‘북적북적 신나는 전의마을 만들기’를 발표했다. 전의면은 “전통 놀이를 할 공간과 기회가 없고 주민 또는 친구들과 관계를 넓힐 기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적북적 신나는 전의 마을 만들기/안라희 학생 발표

이어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관계가 좋아지게 하면 청소년기의 마을 축제를 통해 고향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게 함으로써 역사와 전통을 가진 이미지를 갖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은 주민 문화예술의 밤 행사시 야외 행사로 진행 돗자리 소풍, 연날리기 팽이치기 등 전통 놀이 추진하고 있다.

월컴투 전의/김예슬 학생발표

김예술 학생은 “전의 주변의 안내 지도가 다 지워져 길을 찾기가 어렵다며 ‘월컴투 전의’를 제안했다.

사업이 시행되면 “전의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전의를 쉽게 이해 할 수 있으며, 우리 마을에 오는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과 멋진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다”라고 발표했다.

숙의공론 하는 관계자들

사업내용은 안내 지도를 디자인 하고, 영어 표기를 함께 하며, 운주산성 입구, 왕의 물 옆, 전의역 앞에 안내 표지판을 제작 설치하는 것이다.

김아린 학생은 "지난해 읍내리 인근 전의초 통학버스와 시내버스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며, ‘save The 전의’ 전의면 교통안전켐페인을 전개하여 안전한 등하굣길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save The 전의/김아린 학생발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호등이 필요하고, 인도와 차도를 페인트 도색으로 구분하며 교통안전 캠페인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조효진․이현서 학생은 "학교 주변과 하천이 지저분하고 쓰레기가 많고 거미줄이 많다"고 전의면 환경정화캠페인 ‘wonderful 전의’를 제안했다.

wonderful 전의/조효진․이현서 학생발표

그러면서 “전의면이 깨끗하여 학교에 가는 길이 즐거우며 산책하고 싶은 주민에게 친숙한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라고 발표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