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총장 남상호) 안보군사연구원은 23일 대전대 융합과학관 세미나실에서 한국정치정보학회와 공동으로 “국제분쟁의 증가와 한반도 안보 환경”을 주제로 제5회 국방안보전략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장기화, 하마스-이스라엘 전쟁과 홍해에서 예멘 후티반군의 국제사회를 향한 도발로 인해 국제적 안보 위협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 한반도 안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정부 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됐다.
발표로는 이상호 대전대 정치외교학전공 교수의 “국제분쟁과 한반도 안보딜레마-한국 방위 옵션을 중심으로”와 박종철 대전대 정치외교학전공 객원교수의 “북․중․러 관계변화와 동북아 안보” 발표와 허정필 동국대 교수의 “김정은 시대 대외정책 변화 요인과 전망”과 이우태 박사(통일연구원)의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과 한미동맹”에 관한 발표순으로 이어졌다.
국제분쟁의 증가와 장기화 상황에서 북한이 러시아 및 중국과 관계 강화를 통한 국제 제재 완화 시도를 지속한 결과로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참석자들은 또한 국제분쟁이 한반도 안보 환경에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전통적인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 및 러시아와의 대화 확대를 통해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의 강도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특히, 미국 대선의 결과에 따라 한반도 안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대전대 안보군사연구원 엄정호 원장(대전대 군사학과 교수)은 “국제분쟁의 증가와 장기화가 국제 경제, 에너지, 지역안보 등의 차원에서 복합안보 위기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우리 정부의 대응방안에 관한 전문가들의 혜안을 모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